

“혹시 글을 정식으로 배우신 건가요?”
“아, 저는… 글을 배워본 적이 없어요.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서 일한 지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
“평생 읽은 책이 열 권이 안 되고…그것도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일 거예요. 글을 쓰고 싶은데 배운 적이 없으니까…”

김동식 작가는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다. 국문학이나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기는커녕 대학에도 진학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쩌면, 오염되지 않은 자신의 세계를 거침없이, 그리고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는 말도 된다. 기존의 법칙을 무시하고 나타난 새로운 시대의 작가, 어쩌면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사람이, 수줍게, 내 앞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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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없던 작가? 이런 작가는 없었다?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작가! 그래서 오히려 쉽게 잘 읽히는 이야기들. 기존의 스타일에 오염되지 않은 거침없는 글쓰기 스타일로 펼쳐지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세상속으로 저절로 빠져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