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시대의 종말과 학습혁명. 오강선. 246쪽
다툼의 모든 초점은 결국 대입으로…
“똑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건 미친 짓이다.”
“어떤 문제도 문제를 발생시킨 것과 같은 인식 수준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교육을 둘러싼 수많은 갈등과 논란은 사실상 현재의 이해관계 충돌이다. 하지만 교육의 결과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것이다. #정찬필 #미래교육
이제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살아가려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흥미와 감정을 찾고 나답게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교육은 모든 길이 대학입시에 맞춰져 있다. #전환기

찰스 엘리엇. 35세 때인 1896년에 하버드 대학교 총장 자리에…그리고 1909년까지 40여 년간 하버드 대학교 총장으로서 미국 교육 개혁을 이끌었다. 그가 어떻게 젊은 나이에 미국의 최고 명문인 하버드 대학교 총장에 오르게 됐는지는 1869년 월 시사 잡지 「애틀랜틱」에 기고한 사설 「새로운 교육」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자신의 열 살 된 아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기고문을 시작한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난 시점인 1860년대는 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는 직감적으로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자신이 받아왔던 교육은 아들 세대에게는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 #하버드대학교
산업화 시대 대학 교육은 소유와 경쟁 중심이었다. #아이비리그
직업을 쫓는 시대에서 직업을 창조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산업혁명은 하드웨어 중심의 발전이었기 때문에 그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리고 하드웨어는 정확성이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산업화 시대 교육은 정답찾기에 치중하게 된다…한마디로 요약하면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 교육은 직업을 쫓어가는 교육’이다. #정답찾기
대학이 디지털화한다는 것은 강의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활용하고 강의실 칠판을 스마트 칠판으로 바꾸는 것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들 모두를 연결해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 #상호작용
디지털교육혁신. 상호작용에 의한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네트워크에서 노드가 증가하듯이 학생 수를 늘려야 한다. 그런데 상황이 빠른 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고교 졸업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저출산 #연결 #디지털혁신 #상호작용
100세 시대에 맞는 교육 여정의 개념이 필요하다. #평생교육 #지식의누출
디지털 혁신은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데서 시작한다. #평생학습
기술에 대한 이해는 기술에 대한 친숙함에서 출발한다.
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지금의 학생들에게 마인드 혁신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마인드혁신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기술에 대한 제대로 된 이용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디지털리터러시
소프트 파워? 명칭은 소프트 파워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하는 것은 보통 영어로 그릿grit이라고 하는 ‘불굴의 의지’다.
21세기는 변화의 가속도 시대로 직면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다. 당연히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고 이런 실패를 밥 먹듯이 하고 나서야 길을 찾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런 수많은 실패에도 버틸 수 있는 불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 #소프트파워 #불굴의의지 #실패
배움이 중요한 시대. 스스로 배운다는 것은 스스로 가르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려면 열정이 기본 요소가 된다. 열정이 있어야 자기주도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기본으로 돌어가야 한다. 그 기본을 역량으로 표시하면 ‘몰입하는 힘’이 된다…즉 열정과 몰입이 21세기 교육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배움 #열정 #평생학습
현대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듀이는 이미 20세기 초에 이런 교육의 역할을 주장했다….교사는 단순히 교육대학 나와서 가르치는 직업인이 아니라 지적인 호기심이 충만하고 열정을 갖고 평생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듀이 #상호학습 #교사
한마디로 표현하면 선생의 성장이 있어야 선생이 행복하고 이에 따라 학생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행복
‘교육’에서 ‘배움과 성장’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배움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다 필요한 존재이다.
디지털 원주민인 학생들과 디지털 이방인인 교사 사이에 가장 큰 차이는 기술을 이해하는 정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생각과 행동 유형의 격차에 있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행동하는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패러다임 차이라고 한다. #디지털원주민 #디지털이방인 #소통 #패러다임


중추적인 습성. 「습관의 힘」. 많은 기업과 조직들을 관찰한 결과 단순히 정책적인 측면에만 의존해서 혁신을 시도하면 대부분 문화를 바꾸는 데 실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혁신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조직마다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고유의 습성을 바꾸어주는 것이 혁신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혁신 #습관의힘 #중추적습성
지금은 산업혁명 시대 19세기 중반에 해당된다. 즉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교육 혁신이 시도되는 초기에 해당. 아직은 모범이 되는 모델을 누구도 만들지 못했고 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IT 미디어랩의 사명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설계하고 연구한다’
MIT 미디어랩에서는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팀을 이루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대학원 석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한다…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자유롭게 미래를 상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MIT 미디어랩의 특성을 요약하면 ‘개방성과 다양성’이다. 이들이 디지털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MIT미디어랩 #니콜라스네그로폰테 #이토조이치

권위를 뛰어넘어 창발로.
디지털 시대에는 연결에 의한 샹태계 형성과 그 안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가치창출 시스템. 창발이란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복잡성이 증가하고 그래서 새로운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인 #이토조이치 #창발 #상호작용
디지털 혁명은 복잡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느 혁신 방법이 옳다고 확신할 수 없다. 단지 지속적으로 시고하고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수정하고 하면서 적응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는 실패와 성공으로 구분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고 진화한다고 말한다. #trial&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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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명시대의 디지털교육? 미래교육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은 절실한 시대적 과제이지만 여전히 뚜렷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래교육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보기 위한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만한 책입니다. 특히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해서 기술에 대한 이해는 필수겠지만, 기술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교육혁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기술에 대한 제대로 된 이용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는 한창 유행했던 ‘스마트교육’ 열풍이 남기고 간 빈자리의 교훈을 곱씹어보게 합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술교육혁신이 아니라 교육계의 마인드혁신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상호작용을 위한 연결을 통한 ‘개방성과 다양성’의 확보가 미래교육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은 분명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