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스토이의 마지막 정거장. 제이 파라니. 515쪽
그는 항상 챙겨 주고 돌봐 주어야 하며, 제자라며 매일같이 찾아오는 미친 작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지 않으면 안 될, 노년기에 접어든 어린아이 같다. #소피아안드레예브나
그는 항상 자신의 작품속에서 장엄하고도 달콤한 꿈을 꾸며 가장 큰 기쁨을 경험했다.
오직 나만이 료포치카의 필적을 알아볼 수 있었다…심지어 어떤 경우엔 그 자신도 쓴 글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읽을 수 있었다. 난 그의 의중을 읽었고 그러면 단어들이 선명하게 나타났다…그에게 나는 유력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닥터 마코비츠키
종교와 윤리학의 영역에서는 그 누구도 진리를 새로 만들어내지 않는다. 발견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레프 니콜라예비치는 위대한 선포자다.
단어 하나하나가 영구한 기록이다. 인류에게 주는 나의 선물인 것이다.
도덕적 기반은 폭력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오.
“엄마는 아빠의 목표를 이해하지 못해요. 그는 정신적인 사람이죠. 반면에 엄마의 주된 관심사는 물질적인 것이에요.”

사람들이 무위식중에 어느 정도까지 자기중심적일 수 있는가에 난는 놀라곤 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관심사를 얘기할 때면 남들도 똑같이 관심이 있는 걸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레프 니콜라예비치능 위대한 사람 중 보기 드물게 청중을 의식할 줄 아는 사람이다.
“전 세계를 얻었다 해도 자기 자신의 영혼을 잃었다면 결과적으로 그가 얻는 게 무엇이겠소?”
작가는 전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만을 시도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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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같은 허구가 아니라 사실보다 더 진실같은 이야기가 담긴 소설. 톨스토이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로 위대한 작가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게 해주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아울러 역사란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이야기로 되살아날 때 비로소 생생한 기억으로 전해질 수 있음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