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12쪽
42 누구에게나 설득력을 지닌 것은 아닐지라도 자연과 자연의 작용들에 친숙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43 공동체의 이익과 관련시킬 수 없을 경우에는 남들을 생각하느라 네 여생을 허비하지 마라.
52 사람들은 시골에서 해변에서 산속에서 자신을 위한 은신처를 찾는다. 너도 무엇보다 그런 것을 그리워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너는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네 자신 속으로 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신의 영혼보다 더 조용하고 한적한 은신처는 없다.
56 네 의견을 버려라. 그러면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느낌이 사라질 것이다.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느낌이 사라지면 피해도 사라질 것이다.
110 미래의 일로 불안해하지 말라. 그리로 가야 한다면, 네가 지금 현재의 일에 쓰고 있는 바로 그 이성으로 무장하고 그리로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물은 서로 얽혀 있고, 그 유대는 신성하다. 서로 낯선 것은 거의 아무것도 없다. 만물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함께 동일한 우주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208 의견을 밖으로 던져버려라. 너는 구원받을 것이다. 의견을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을 누가 막는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