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영어캠프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상주교육지원청에서 배웅해주고 돌아오는 길…

갈령터널 나오자마자 마주하는 청화산, 승무산! 이보다 멋진 천하명당 우복동의 ‘환영인사’가 없을 듯 합니다.

아침 산책길 대신 잠시 들른 장각폭포의 겨울 풍경…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단단한 쇠붙이도 끊을 수 있고, 그 향기로움이 난과 같다’는 금란(金蘭)의 뜻으로 오롯이 세워진 금란정에 잠시 들러 겨울 풍경을 음미해봅니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인연들 하나하나가 소중하지만, ‘금란지교’의 인연으로 이어지는 만남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더없이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꾸어가는 방법이 아닐런지…

캠프에 잘 도착했다는 둘째의 문자에 금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