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훈련소. 임정섭. 281쪽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간결함은 어른이 추구하는 글의 기본입니다. 내용이 재미있으면 쓰는 기술이 별로라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생선이 싱싱하면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있는 법이니까요.
핵심 문장은 씨앗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한두 문장으로 써 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말이 아닌 글로 설득하라 강의 주제라 강사에겐 해결 과제입니다.
글쓰기 훈련. 생각의 확장. 글은 머리에서 나옵니다. 생각에도 근육이 붙습니다. 매일 생각 근육을 다져야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앞으로 글쓰기는 영어보다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인간의 행위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글쓰기다.-윌리엄 진서
오답 노트
‘생각하다’라는 말 역시 자주 쓰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단어를 씀으로 인해 다른 어휘를 쓸 기회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주술호응은 기본. 좋은 글이 실수 하나 때문에 얼룩질 수 있습니다.
언어는 소통과 공감의 매개체. 갈등과 상처보다 존중과 배려의 언어문화로 사회적 소통을 촉진해야.
실용 글의 목표는 단 하나, 메시지 전달입니다.
현대 한국인은 ‘~있다’를 너무 많이 씁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일본어 문체입니다.-김욱동, 『번역의 미로』
글은 가능한 능동태로 써야 합니다.
번역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것’이라는 글자입니다.
판결문. 오로지 글로 표현합니다. 판결은 어렵지요. 피고와 원고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간단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테크니컬 라이팅? ‘정확성과 경제성, 우아함’을 갖추다? (‘또렷하게, 찰지게, 맛있게’-『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글에서 ‘매우’ ,’무척’ 등의 단어만 빼면 좋은 글이 완성된다-마크 트웨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도 기술이라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일처럼 글쓰기도 수습 생활을 거쳐야 한다.
10개의 마음만 기억하자
글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 용기-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겨야 변화가 생깁니다. 글쓰기는 용기에서 출발합니다. 타인 앞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용기입니다. 남에게 나를 제대로 내보이는 일. 스스로를 바로 보고,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 끈기- 유사 이래 글쓰기는 일부 소수 권력층과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 간결- 문장 하나에 생각 하나. 간결하게 쓰기는 가장 중요한 법도 가운데 하나. 사족이 없어야. 불필요한 수사도 없어야 한다.
- 단정-옷매무새 고치듯 단락을 다듬자. 불필요한 글을 덜어내는 일. 군더더기 없애기. 무조건 줄여야 합니다.
- 명쾌-군더더기 잡초를 뽑아라. 뺄 수 있는 글자는 반드시 뺀다. 늘어진 글도 잡초를 뽑으면 탄력이 생깁니다.
- 공평- 단어의 겹치기 출연을 피하라. 중복 금지 원칙. 모든 등장 인물은 무대에 한 번씩만 오른다. 중복된 표현을 줄여 갈수록 글쓰기는 한 걸음 도약합니다.
- 자신- 똑소리 나는 글을 쓰라. 특히 특정 사안을 비판할 때 명확한 언어를 좀체 쓰지 않습니다. ‘자신 없는 언어’ 문화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돼 각인됩니다. 불필요한 존대.
- 책임- 결국에는 진정성이다. 문제가 되는 글은 세상을 위협하는 ‘곡필’입니다. 그럴 때 글은 살상 무기입니다. JTBC 뉴스의 가치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사실을 과감하게 보도하고, 이해관계에서 공정하며, 가치관에서 균형을 취하고, 경쟁 때문에 품위를 잃어서도 안 된다
- 소박- 수수한 글이 매력 있다
- 품위-대통령 취임사가 품위 있는 7가지 이유. 사유의 진정성이 골고루 들어가 있습니다.
독특한 관점. 눈 밝은 감독을 만나면 무명 배우도 빛나는 보석이 됩니다.
핵심 문장Point Sentence부터 쓰고 글을 시작하라
사이불견, ‘보고 있어도 못 보는’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창의성. 창의적인 생각은 외부 자극이 내 안의 무언가와 결합되어서 생긴 결과물입니다.
POINT Writing 이론. Point(핵심), Object(대상), Information(정보), News(재료), Thought(생각)
쓸모없어도 갖고 싶어하는 욕구, 바로 소유욕입니다.
훌륭한 전략가는 시나리오를 잘 짜는 사람입니다. 여기엔 치밀한 분석력과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무엇보다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기본 보고서-두괄식으로 강력하게
공지문-핵심 문장만 알면 끝.
요즘엔 IT기술의 발달로 말보다 글로 용건을 전달하는 일이 많습니다. 글을 잘 써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겁니다.
기안문-첫 문장에 답이 있다
설명문-문제는 디테일이다
이메일-7가지 원칙. 제목에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보도자료-중요한 순서로 배치하라
현황 보고서-숨은 배경정보 찾기
문제 해결(추진/검토) 보고서- 논리적 이해부터
글을 쓴다는 것…작가는 마치 운동선수처럼 매일매일 ‘훈련’해야 한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했던가?-수전 손택
인생의 모든 것은 글로 쓸 수 있다. 그것을 쓸 만한 외향적 용기와 즉석에서 쓸 수 있는 상상력만 있다면. 창조력의 가장 큰 적은 자기불신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8가지 습관
평소의 습관이 글 근육을 만든다.
요약-신문 사설, 컬럼 요약하기. 원본 없이도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필사- 좋은 글 베껴 쓰기, 초서
어휘 공부-풍부한 단어 익히기
다작-설명문 작성 일상화
몰입-생각의 한계 뛰어넘기
1일1상-하루에 하나씩, 아이디어 기록
봉사활동-남을 위한 뉴스 배달
명문 탐닉-감명 받은 문장 곱씹기
쓸수록 자유롭다
“나는 무엇이든 글로 표현할 수 있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입니다.
글쓰기는 감옥에 갇힌 영혼의 탈출구입니다. 글쓰기를 못하는 건 손발이 묶인 상황이나 다름없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격언은 ‘글쓰기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로 바꿔 써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