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교육이 시작되다. 교육정책 디자인 연구소. 323쪽
행복을 위한 혁신
삶이 행복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도 ‘교육’이고 그 마침표도 ‘교육’에 있다는 공감과 결론을 얻고 국민과 이를 고민하고자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근대의 산물이었던 공교육.
근대화. 합리성이 증대할수록 세계가 주술로부터 해방된다고 생각. 합리성의 증대는 일관성, 체계적 조직, 예측 가능성, 통제 가능성, 조직적 기획의 증대를 의미하는데, 그것은 근대국가의 특징이기도 하다. 따라서 근대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적인 사회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의 공교육은 철저히 관료주의화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의 내용도 상명하달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의 창시자인 프뢰벨이나 교육계의 거장 듀이는 근대의 목표인 산업화의 인력 양성이나 합리주의를 교육에 구현하기 위해 유아나 학생들을 부모로부터 떼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했다. 오늘날 대학가에 부는 학과 통폐합 현상들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즉 실용적 인력 양성이 합리적이므로 이에 부합하지 않는 학과는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애플(M. Apple)은 공교육이 소수의 엘리트와 다수의 산업역군을 만들기 위해 작동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교육이 학교교육을 통해 엘리트주의와 체제 유지를 한다고 보았다. 학교교육을 통해 소수의 우수한 집단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뒤떨어지는 학생들은 자연스레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졌고, 이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탈근대의 시대이다. 탈근대는 전체가 아닌, 물화되고 파편화된 개인의 의미를 중심에 놓고 논의하는 시대이다.
말하자면 교육의 본질보다는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열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물질적 풍요를 향한 다수의 열망으로 인해 이러한 체제는 근래까지도 당연시 여겨졌다.
행복한 학교의 필수 조건
이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때이다.
교육의 개개인의 행복을 추동하는 시스템으로 견고해져야 한다. 따라서 교육의 가장 우선적인 정책은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 그리고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교육공동테 모두의 합심이 필요하다.
교사는 바쁘다.
바쁜 교사는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교재 연구의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 그 바탕에는 관료주의가 깔려 있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정책은 학교에 하달되며 시행과 우수사례를 요구한다…단위학교 관리자고 윗선인 교육청에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니, 학교의 업무는 교육과정이 아닌 행정업무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특히 승진의 지름길을 찾는 교사는 교육보다 업무 처리에 더 많은 힘을 쏟게 된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학생 중심 교육의 발현. 맞춤형 교육으로 접근해야 한다.
『학교교육 제4의 길』
교육정책의 실패의 반대급부로 나온 것이 ‘혁신교육’이다 혁신교육은 학생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근대적 학생관은 학생들을 미숙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본다. ‘학생 중심’은 모든 것을 학생들의 의지에 맡긴다는 방종의 의미가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질로 한다.
아이들의 꿈은 진심일까? 부모가 자신의 생각을 아이의 꿈으로 대체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 거닐며 바라봤던 세계와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본 세계는 많이 다를 것이다.
교육 발전을 저해하는 산업마인드. 대학입시라는 블랙홀. 결국 교육 문제의 종국은 ‘대학’이다.(공교육 본연의 목적이었던 산업화 시대의 인력 양성)
스토리텔링과 교육.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우리 마음을 움직일 때 비로소 제 구실을 할 수 있다.(이야기에 마음을 담아야 한다)
책이 사람을 만든다
우리는 자연을 벗 삼는 인생을 지향해야 한다. 이는, 자연의 일부인 타인과 조화로운 인생이어야 한다는 말과도 통한다…’공감’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공동체 사회에서 최소 수혜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사회가 좀 더 정의롭다는 개념은 나의 사회활동에 중요한 사고의 틀을 보완해주었다.”라고 쓴 글쓴이의 고백은 정치 철학서인 롤즈John Rawls의 정의론을 접한 후의 고백이다. 필자 역시 서른즈음에 그 책을 읽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했다.
#미래교육을 위한 플랫폼, 스마트학교
개별화교육은 거의 모든 교육자들이 목표로 삼는 교수학습방법이지만, 학교라는 공교육 체제의 최대 약점이기도 하다.
교육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 중 하나가 ‘스마트교육’이었다.
교육청은 이러닝-스마트교육-디지털교과서로 이어지는 IT기반 교육이 학교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닌 ‘피로감’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제는 스마트기기에 의존하지 않는 스마트교육 2.0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사물인터넷은 센서와 인터넷의 만남
온라인 교육, 학교를 다시 디자인하다. 학교 말고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만남과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미네르바 대학, 거꾸로 교실!)
21세기는 연결을 넘은 초연결사회이다. 학생이 원하는 주제와 연결되어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기술에 의한 것이 아니다.
SW교육의 핵심?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서 핵심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학습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코딩교육은 논리적 사고를 배우는 방법으로
집단지성을 향한 교육플랫폼, 클라우드.
클라우드 방식은 기존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콘텐츠만 올려놓기 때문에 대규모 시스템이나 웹사이트 개발비를 절약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을 듣고 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교사부터 스마트해져야 한다. 교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이나 SW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내기 위한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독서교육이 중요한 이유!)
교사와 함께 교실에서 프로젝트학습을 즐기는 학교, 서로의 지식이 공유되는 플랫폼으로서의 학교가 바로 스마트학교이다.
#직업교육가 평생교육
‘아는 교육’에서 ‘할 줄 하는 교육’으로
미래교육에서 평생교육을 말하다. 평생교육의 체계화는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막대한 사회복지비의 지출을 줄이고, 소비의 관점이 아니라 생산의 관점에서 새로운 사회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제가 될 수 있다.
평생교육이 국민의 기본권임을 강조한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은 공공재의 성격임을 강조하고 싶다.
중장년에게 사이버교육은 분명 한계가 있다…대면이 필요한 교육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강좌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
#진정한 돌봄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공급자나 수요자인 학보모들에게 어필하는 정책 위주이되 정작 아이들은 없는 모순이 실재하게 되었다.
안전, 안전, 지나친 안전? 돌봄교실 울타리에 갇혀있는 아이들…다칠까 운동장에서 뛰어 놀지 못하고…아이들은 많은 시간을 놀이를 통해서 성장한다.
탈근대의 시대에는 집합의 의미가 아니라 개별의 의미에 중점을 둔다. 아동과 관련한 정책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시작되어야 옳은 것이다.
정상적인 시간에 부모를 가정으로 보내 자녀와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돌봄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까?
누리과정이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어느 곳에 다니든 만 3~5게 유아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교육과정. 모든 유아에게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교육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유아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무엇이 얼마나 다르기에 이 두 기관은 합쳐지지 못하는 것일까. 남북통일보다 어렵다는 유보통합?
#자유학년제 현장 동행
깨짐으로 깨우침? 자신감 향상과 더불어 인성교육의 효과로
혼자 그러나 함께 (새로운 길은 낡은 개념들의 모순이 아닌 새로운 조화로 찾아가야 한다!)
적자생존? 적는 것이 옳다? Write & Right
Now를 넘어 How로!
#고교 무학년 학점제
지금 고등학교 교실에서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과를 가르쳐 본 교사라면 위의 질문에 선뜻 자신있게 ‘그렇다!’ 라고 답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개별적 성장이 아닌 결과 위주의 상대적 서열화를 위한 교육활동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진정한 성장을 가져오지 못하는 학교교육
무학년 학점제가 필요한 이유? 학습자 차원에서 살펴보면, 개별 학생들의 맥락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학생의 잠재력이 개발되고 성장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해외 사례는? 해외의 교육 선진국들은 대부분 무학년 학점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진로교육의 방향
“너 커서 뭐가 될래?” 교육을 통해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타인과 어떤 협력을 통해 살아갈 수 있는지 자신의 이해로써 성장하며 결정하기보다는, 우리 사회만이 가지는 독특한 교육의 경쟁 시스템을 통해 기성세댸가 만들어 놓은 위계적인 사회적 가치를 내면화하면서 부와 권력이 집중된 직업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팔판동’(수침동의 옛동네 이름)? 여덟 판서가 나올 동네)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위계적인 사회 가치를 내명화하면서 부와 권력이 집중된 직업만 선호하는 경향. 이러한 현상은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여야 할 중고등학생 시절, 깊은 사색 없이 단순한 흥미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진로를 설정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다.
#마을학교 이야기
마을학교란 무엇인가?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난 공간에서, 학교교육과정 범위 안팎에서 배움을 확장하기 위한 배움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선 공간으로서의 마을학교를 생각하지 말고 교육과정으로서의 마을 교육과정을 떠올려보자. 교과서에 나와 있는 도시, 농촌, 마을, 사람에 대한 텍스트를 교실에서 마을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우리 마을의 지리, 문화, 역사와 전설을 알아가고 그를 위해 이웃집 어른부터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먼 곳으로 체험활동을 가기보다는 우리 지역의 자원을 가지고 체험활동을 한다. 배움이 교실에서 마을로 확장하는 것이다. 즉 마을은 학교가 된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개념으로서의 마을학교
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협동조합형 방과후학교. 학부모들이 교사가 되어 운영하는 시스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조직하여 운영.
의정부에 꿈이룸학교라는 프로젝트형 마을학교가 있다. ‘나에게 일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원탁토론회 개최, 23개 마을프로젝트 진행.

작은학교들이 통폐합되면서 빈 건물로…꿈이룸학교를 모델로 한 센터형 마을학교로
온종일 마을학교
지역마다 그 지역만의 교육력이 있어야 한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가야 한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협력과 공생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는 협업역량, 의사소통역량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따뜻한 마음과 관계역량을 길러 줘야 한다.
#교원인사제도의 미래
공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과 같다고 보면 된다. 교원승진제도, 시대에 맞지 않는 시스템이다.
#제도적 측면에서 본 교원양성제도
사회의 변화, 교육의 변화, 그러나 교사의 변화는? 한때 일부에서는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 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았다고 한다.
#암기력 기준으로 줄 세우는 불공평한 시험은 없어져야 한다
암기력이 기준이 되는 현행 시험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