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으러 학교에 다녀온 어제 오후

잠시 호롱소에 들렀다 학교로 가봅니다.


학교교육설명회 시작과 함께 솔이의 단짝 친구가 ‘미국유학’을 가는 바람에 1학기 전교생 20명에서 2학기 19명으로 줄어든 숫자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내년엔 입석분교 졸업생 2명이나 송면중학교로 간다고 하니 더욱 작아지는 학교가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학교설명회시간을 마치고 이어지는 ‘고기 한 쌈! 소통 한 입!’ 삼겹살 파티 시간…


학부모 아버님 덕분에 귀한 송이버섯과 능이버섯까지 맛보게 되니 더할나위 없이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푸짐한 삼겹살 구이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배불리 먹고 나니 저녁밥 생각도 잊게 되네요.

밥생각은 잊었지만 모처럼 펼쳐진 학부모들의 이야기 마당이 긴 뒷풀이로 이어집니다.

이런저런 이여기들이 이어지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마음은 너나할것없이 모두 한마음일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해마다 ‘전교생 학생수’로 이어지는 걱정 아닌 걱정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