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늙어가면서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책읽기’란 글귀가 어울리는 ‘전통한옥서가(책방?)’에 초대를 받아 구경 잘하고 온 날!

아침 일찍 출발도착한 경북도청 바로 옆, 안동 권씨 종갓댁 마을의 노동서사와 노동재사 고택…



무늬만 남은 문화유산 고택에서 살아 있는 ‘옛집’으로 되살아난 오래된 한옥집 책방.

‘오래된 것은 다 아름답다’는 박노해 시인의 시가 아니더라도 말끔한 새한옥집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깊은 아늑함이 느껴지는 한옥집 구경이 책구경보다 먼저네요.

작은동네책방으로 시작하는 ‘가일서가’ 주인장이 엄선한 100권의 책장을 구경하며 느낄 수 있는 주인장의 안목과 함께 고택에서 옛선비의 책읽기 맛을 느껴보기에 더없이 맑은 하늘빛까지…

와이파이까지 빵빵하니 책도보고 일도보고….가을날 새로운 멋진 아지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대청마루 편히 앉아 주인장과 두런두런…

대청마루에서 먹는 점심은 분위기만으로도 진수성찬입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조용한 마을 고택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올가을은 독서의 계절을 고택서가에서 맞이 해봄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