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가 떠오르는 꽃, 해바라기밭을 지나가는 아침산책길.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거미줄들…


‘나락 한알 속 우주’의 수호자들이 아침햇살에 훤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얀 서리라도 내린 듯한 강아지풀숲길을 지나고

찾은 조상님들이 모셔진 느람목 저수지..

산소에 들러 아침문안도 드리고 둘러보는 아침풍경들…

‘검은 머리 파뿌리’ 백년가약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소나무 부부..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바다

아침이슬에 촉촉한 풀꽃들

아침햇볕에 밤을 지새운 차가운 몸을 녹이는 잠자리

오미자밭 풀 매시는 동네 어르신

가까이 다가가면 폴짝폴짝 개구리밥 속으로 뛰어드는 개구리들..

덩치는 작지만 요란한 목소리로 집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아이들은 스쿨버스 등교시간..

서늘한 밤기운이 물러가고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몰려오는 이른 아침.
청명한 하늘 보며 티끌 하나 없이 맑은 하늘같은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려 애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