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천국’에 살았던 보르헤스를 찾아서 떠나보는 ‘독서 여행’중 만난 이야기들…

천국에선, 한 천사가 다른 천사를 자기 곁으로 부르고 싶다면, 부르고 싶은 천사를 머리에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 지상에서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은 하나의 천사가 된다. 천사들의 세계는 사랑의 지배를 받는다.

그야말로 마음에 쏙 드는 천국에 대한 상상력입니다.
보고 싶은 이를 머릿 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곁에서 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만남! 그것은 바로 천국으로 가는 길인 셈입니다.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이라는 보르헤스의 말처럼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 가능한 도서관이야말로 만남의 천국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