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축사회. 홍성국. 385쪽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세상이 수축하기 시작한 이유는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공급과잉이 상시화되었고,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와 양극화로 더 이상 성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팽창사회와 정반대 환경이 고착된 것이다.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류 모두가 이타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동사회’를 만들지 않고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
사회적 자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가는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
사람들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하기를 희망한다
이 책에서 해법으로 사회적자본을 제시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지 않고는 수축사회를 돌파할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위기는 사람이 만들고 또한 사람이 해결한다.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과학기술이 충분히 발전하고, 총이나 대포를 사용하는 전쟁이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졌는데, 왜 우리는 갈들의 숲에서 서로 공격하고 공격당하는 것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제로섬게임에서 마이너스섬게임으로. ‘상대방의 손실은 나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적대적이고 치열한 투쟁이 나타난다.
전환의 시대? 변화가 아니라 전환! 전환은 판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 인구 감소
24 출산율 감소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강화시킨다? 스마트폰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기업들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공급과잉을 돌파하기 위해 투자를 더 많이 늘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공급과잉을 유발해 경쟁 기업을 완전히 고사시키려는 제로섬적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수축사회를 강화하는 또 다른 요인은 세계화다. 세계화는 경쟁과 투쟁을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대시켰다.
30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정치가 실종되고 권력투쟁만 활발하듯이 팽창사회적 사고를 가진 리더들은 수축사회 진입을 막는 해법이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현재의 파이 쟁탈전에만 몰입하는 모습이다.
수축사회의 5가지 특징? 1) 원칙이 없다: 이기주의, 2)모두가 전투 중: 입체적 전선, 3)눈앞만 바라본다: 미래 실종, 4)팽창사회를 찾아서: 집중화 5)심리게임: 정신병동
수축사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5가지 특징과 상반된 행동을 하면 될 것이다.
전 세계가 수축하고 있다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나는 이 시점부터 세계가 수축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규정해, 이 위기를 ‘전환형 복합위기’라고 부른다.
온전한 나라는 없다 미국: 패권이 위험하다 유럽: EU 안의 제로섬
지금은 수축사회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팽창을 전제로 한 사회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후발개도국: 빈곤의 악순환, 반복되는 위기
부채의 덫에 걸린 글로벌 경제 균열하는 부채의 바벨탑. 부채는 이자비용, 즉 금리가 올라가면 저절로 터진다 어느 국가나 역사상 부채가 가장 많다
#4차산업혁명, 수축사회의 불을 댕기다
한국의 자랑거리였던 조선산업이 장기간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유가 공급과잉에 있듯이, 지금 모든 산업이나 일자리의 가장 큰 위협은 공급과잉이다.(농촌의 과잉생산!)
산업의 재편, 과거형 산업의 몰락(탈제조업!) 더 큰 문제는 사회구조와 경제가 재편되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방향을 제시할 사람이나 조직이 없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전쟁.
뷰카: 양극화+개인주의+위험사회
이런 논의를 단순화시키면 미래의 이데올로기는 4차산업혁명이 될 듯하다.
#중국의 미래: 홀로 설 수 있을까
압축성장이 불가능한 사회적자본. 사회적자본은 생활습관이나 관습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압축해서 만들어낼 수 없다.
친미냐 친중이냐와 같은 이분법적 태도를 갖는 건 한국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 한국에는 미국과 중국 둘 다 중요하다.
미-중 G2 패권대결의 향방 어느 국가, 어떤 상황에서든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경제다. 또 경제는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방위 경제전쟁. 통화전쟁, 무역전쟁…
181 신비로운 길: 글로벌 불균형. 미국이 경제력 이상으로 과소비를 하면서 제조업을 조기에 포기한 것이 원인이었다.
함축해서 보면 미국의 자금은 해외로 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미국 내에서 부족한 자금은 미국에 공산품이나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가 메꿔주는 구조가 바로 글로벌 불균형이다.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
수축사회를 극복하는 방법은 팽창사회로 되돌아가는 것밖에 없다.(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이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나는 수축사회의 해법으로 공동체 전체의 번영을 위한 이타주의와 세계적 차원의 도덕혁명을 제시하고 싶다.
사회적자본이 궁극적인 지향점!
창의성이 답이다. 모방의 속도가 빨라졌지만 브랜드와 디자인은 모방이 불가능하다.
제로섬 영역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요가 고정된 상테에서 공급자만 많다는 점이다.
한국, 어디에 서 있는가?
수축사회에 진입중. 사회적자본 부족 계급의 탄생: 양극화 미래 실종, 생존본능에만 집착 세대간 갈등이 아니라 양극화. 세대갈등으로 여기는 것들의 본질은 양극화에.
산업과 업종은 넘나드는 경쟁과 갈등이 일상화되는 이유는 소비자의 선호 변화도 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산업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기술의 목적?)
266 수축사회에서는 갈등이 치열해질 것이다.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지만,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때 특히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육은 사회적자본을 축적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 학습기관이다.
현실에서는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팽창사회적 해법. 리더가 문제다.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동기는 한국의 리더 그룹들에게 수축사회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였다.
#정치, 과거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체적 시각, 갈등 조정, 미래 지향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효과적인 효율성 지향.
효율적이라고 해서 항상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효과성이란 사회 전체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한국을 정치과인 국가라고 꼬집지만 사실은 정치가 부족해 보인다. 정치과잉이라고 할 때의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권력투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는 이권 경쟁과 이데올로기 투쟁까지 가세해 매우 치열한 제로섬전투의 장이 되어왔다. 정치적 경쟁이 아니라 오직 권력투쟁으로 정치가 변질..
만일 전쟁 위협이 사라지면 기득권 계층의 이데올로기 기반이 단번에 무너진다.
313 나는 소득주도성장을 반대하는 측을 반박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힌다. 다만 수축사회를 전제로 할 때 이 방법 외에 달리 대안이 없다는 한계를 인정했으면 한다.
자영업이 쇠퇴한 이유는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다. 구조적으로 자영업이 설 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세계 최고 수준의 편의점,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 등 쇼핑 채널이 다양해진 갓이 근본 원인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국회. 백종원 씨를 국회로 불렀다? 골목 상권이 쇠퇴하는 사회적 변화가 원인이지 아이디어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키엔스의 경영철학? 한 분야에 집중하고, 이익은 급여를 통해 충분히 사회에 환원!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끊임없는 혁신이다.
나는 한국에서 젊은이의 창업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젊은이의 창업은 주로 미국 특히 유대계를 중심으로 많은데, 그 이유는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자본이 미국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육이 암초? 그동안 한국의 교육은 입시 중심으로 치우쳐 있어 창의성 높은 인재 출현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일자리의 미래. 4차산업혁명은 근본적으로 일자리를 파괴한다.
‘일’을 먼저 만들면 일자리는 저절로 생긴다
성장이냐 복지냐? 당연히 성장정책을 병행해야 한다!
#코리아 메갈로폴리스 구상
좁은 국토 전체를 거대도시인 메갈로폴리스 개념으로 재설계하면 어떨까? 메갈로폴리스란 점으로 나누어진 도시들을 강력한 교통과 통신 인프라로 묶어서 띠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이미 통신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교통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그렇다면 결국 유일한 방안은 상대적 관점에서 지방을 살기 편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폴 새뮤얼슨의 행복 방정식. 행복을 소유와 욕망의 함수로 표현했다. 소유를 늘리거나 욕망을 줄이면 행복해진다.
행복=소유(성취,소비) / 욕망(탐욕, 기대)
지금 세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민족은 유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2천 년의 긴 유랑 생활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생존해왔다…지난 2천 년 역사 내내 유대인에게 있어 세상은 수축사회였기 때문에 이들은 강한 생존력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