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모순들의 체계 혹은 곤궁의 철학 1 . 피에르 조지프 프루동. 646쪽
98 이처럼 분업은 그것 없이 생산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될 것인데, 이는 오만 가지 폐단을 겪으며, 그중 최악은 노동자의 의기소침이다
…경쟁은 탄압을 가져온다…재산권은 여러 가지 남용의 온상이다. 상업은 주사위 놀이로 변질되고 거기서는 심지어 때로는 속이는 것이 허락된다.
가치에 관해
효용가치와 교환가치의 대립
102 가치는 경제라는 건축물의 모퉁잇돌이다…가치는 실제로 두 얼굴을…하나는 경제학자들이 사용가치 혹은 가치 그 자체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교환가치 혹은 여론상 가치다.
그런데 유용한 가치와 교환가치의 상관성은 어디 있는가? 구성된 가치라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어떠한 반전에 의해 이 구성이 실행되는가, 이는 정치경제학의 대상이자 목표다.
내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나는 쓸모 있는 것이 풍부할수록 그만큼 더 부유하다….각종 가치들의 양이 무진장이라면 내 복지는 영구히 보장될 것이다. 나는 일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물건들에 언제나 효용이 있을 것이지만, 그것들이 가치를 띤다고 말하는 것은 더는 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곧 알아보겠지만 가치는 본질상 사회적 관계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유용성이라는 관념을 획득한 것은 그 자체가 오직 교환에 의해서, 사회로부터 자연으로 일종의 회귀를 시킴에 의해서다.
가치에서는 교환될 수 없는 것은 유용하지 않고, 유용하지 않다면 교환 가능한 것은 없다.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는 불가분이다…다른 한편으로 생산은 비용을 낮추어 물건의 매매가치를 그 원초적 효용으로 되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는 끊임없는 투쟁 중에 있다.
유용한 가치와 교환 가능한 가치에서 이 놀라운 대조를 표시한 것은 별것이 아니다. 이 대조에서 경제학자들은 아주 단순한 것밖에 보지 못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 단순성이라고 하는 것이 심오한 신비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를 간파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113 자유 없는 교환? 교환은 더 이상 산업적 연대성의 실행이 아니다. 이는 강탈이다. 지나가는 말이지만 공산주의는 결코 이 난점을 정복하지 못할 것이다.
가치 척도, 측정 표준….화폐 이론은 필요 이상으로 돈이 가치 척도라기보다는 산술일 뿐이며, 통념적 산술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돈은 온도계가 열에 대해 가지는 관계를 가치에 대해 가진다.
온도계는 임의로 그러진 눈금이 있어 열량의 저하나 축적이 있을 때를 잘 표시한다. 그러나 열의 균형 법칙은 무엇이며, 다양한 물체들에서 열의 비율은 무엇이며, 온도계에서 10도, 15도 혹은 20도의 상승을 일으키는 데 얼마의 양이 필요한가 하는 것은 온도계가 말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므로 지금까지 가치 척도에 대해 품었던 관념을 부정확하다.
교환되지 않는 한에서 비가치다.
필요성은 염가와 상관관계임이 참인가? 그래서 두 낱말, 필요성과 염가는 다음의 두 낱말, 고가와 쓸데없음이 동의어인 것과 마찬가지로 동의어인가?
경제학에서 모든 가치들이 비교되는 관점은 노동이다.
모든 산물은 노동을 대표하는 표시다. 돈은 다른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노동을 대표하는 표시다. 이 자격으로 돈은 공통의 평가자이자 거래의 매개체로 소용될 수 있었다.
156 경제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공리는, 모든 노동이 초과분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185 정신의 퇴폐, 그리고 우리가 끊임없이 증명하겠지만 문명화된 곤궁의 제1원인이 무엇인가? 분업이다.
세는 노동 분업에 선을 낳은 원인이 악도 낳는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한다.
“일손을 분화할수록 노동의 생산 능력을 증진하지만 동시에 노동이 점진적으로 기계 동작으로 전락하면 지성이 무뎌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게 될 것입니다.”
노동 자체로써 역량을 가진 과두 지배 체제를 창조하며 숙명적으로 정치적 불평등을 가져오는 이론에 분노해 봐야 소용이 없다.
분업의 쓸모 있는 효과는 보전하면서 단점은 없애 주는 노동의 재구성은 몰라고 그 원리에 내재하는 모순은 치료 방법이 없다.
가난한 자는 소유주의 재산을 보장해 주기 위해 멸망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혼을 빼앗긴 후에 파편적 노동의 최초의 효과는 지출된 지성의 양과 반비례해 증대하는 근무 시간의 연장이다.
191 정치경제학이 그 출발점에서 쓸모의 생산이 증대함에 따라 매매 가능성은 떨어진다는….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장인은 후퇴한다고.
노동 분업의 가장 주목할 결과는 문학의 몰락이다.

200 섬유공장..이 산업은 벌써 노동으로 돈을 버는 하나의 방법이 더 이상 아니고, 시세차를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말을 전해 듣는다.
판매, 제값에 판매하느냐 비싸게 판매하느냐가 오직 문제다. 제조하는 것은 판매 작업을 준비하는 수단일 뿐이다.
202 감자 가격 변동….이런 변동이 있는 마당에, 그렇게 불확실한 소득을 가지고서 어떻게 노동자들에게 규칙적인 분배와 일률적인 임금을 정하겠는가?

일자리 없는 교육? 이런 보통 교육 방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고집과 곤궁의 싸움에 우리를 던져 넣는지! 당신의 학생들이 일할 기관도 자본도 보유하지 않는다면 직업 교육은 무슨 소용일 것이며, 농업학교, 상업학교는 무슨 소용일 것인가?
217 모든 체계, 모든 경제적 가설은 경제학자에게 속한다. 그러나 지적이고 자유롭고 책임 있는 사람은 도덕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노동의 적용이 부의 생산보다 높은 목표에 반할 때는 그것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어린이들에게 하루에 열다섯 시간 일을 시키는 것이 민족의 부의 수단이었다고 가상하자. 도덕은 이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나라의 제조업 구역들에서 고통의 지속을 깊은 회한의 눈으로 보았다.” 의회 개회사로 빅토리아 여왕이 한 발언이다.
기계들의 모순-자본과 임금 제도의 기원
“그러므로 새로운 기계는 노동자들의 일부 노동을 대신하지만, 생산된 물건의 품질을 낮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에는 이를 채택하기를 삼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소득을 다른 데로 옮긴다. 그러나 그 궁극적 효과는 완전히 기계 편이다. 왜냐하면, 산물의 풍부함과 원가의 미미함이 판매 가치를 낮추면, 소비자, 즉 모든 사람이 이로부터 이익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564 노동 분업이 그 본성산, 종합적 조직의 그날까지 사람들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지적 불평등의 거역할 수 없는 원인이라는 것에 대해 사회도 양심도 어쩌지 못한다. 이야말로 필연적 사실로, 그에 대해서는 부자도 국가에 의해 온갖 궁핍한 처지를 배정받는 파편적 일꾼처럼 무죄다.
“경제적 모순들의 체계 혹은 곤궁의 철학 1 | 노동분업의 이율배반”에 대한 4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