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책읽어주기 학부모 동아리 활동모임으로 다녀온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책을 읽다!’
어제 다녀온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 관람후기를 한문장으로 표현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전시회장 입구.

사진촬영불가! 폰카는 일찌감치 주머니 속으로. 찬찬히 눈으로만 시작한 그림 구경이 그림 옆의 작은 ‘작품해설’로 눈과 마음이 온전히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내면에 꽃이 있고,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화상, 그림과 자아발견’으로 시작하는 작가의 그림이야기.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시작,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자신만의 관점을 찾고, 일상의 재발견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작가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한 권의 그림책같은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다만, 아이들에겐 ‘관람평’을 들어보니 작은글보다는 큰그림들만 눈에 들어와 전시회를 온전한 그림책으로 읽기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림만 보았다면 작은 감흥으로 지나갔을 법한 전시회가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다가온 깊은 마음의 울림을 기념품매장에서 구입한 ‘도록’과 함께 오랜 시간 간직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