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구경할 겸 나선 자전거 산책길
병천마을 지나고
광정 마을 지나고
화산마을 까지 두바퀴를 굴려봅니다.
오르막길 두바퀴 대신 두발로 오른 화산마을
여기저기 빈집 만큼 헌집들도 곳곳에
민박용 새집을 다 지은 것인지…인기척은 없고 어수선한 공사흔적들이 여기저기…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동네는 사람이 없어요.”
뒤를 둘러보니 노부부 두 분이 마당에서 밭에서 무얼하고 계시나 보려는데,
먼저 두손 합장으로 인사 하시며 반겨주시던 할머님의 말씀이 마음 깊숙히 파고듭니다.
사람 귀한 산골마을의 사람 향기를 그리워하는 노부부님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런지, 오래된 생각들을 다시 꺼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