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좀 있냐?(도와줘!)‘는 엇저녁 친구의 갑작스런 전화에 아침부터 시간 내서 일손 거들고 오니 오후!
쌀쌀한 아침, 날씨 덕분에 아침 느즈막히 시작한 백출밭 망쌓고 비닐 씌우기 작업.
트랙터 1대, 관리기 3대!
농기계들이 잔뜩 있으니 금새 끝날 듯한 일이 그리 만만치많은 않습니다.
시작부터 말썽을 부리는 관리기? 임기응변!
농사일 만큼 때와 상황에 맞게 일하는 법을 잘 알아야 하는 것도 없을 듯 싶네요.
온몸으로 배우고 익힌 일솜씨! 역시 고수님들입니다.
농사일 기계가 다 한다지만, 마무리는 사람 손이 필수!
트랙터로 거의 다 하는 듯 하지만, 구석자리 끝자리는 관리기로, 그리고 끝마무리는 사람손으로 해야 할 수밖에 없네요.
결국 사람 손이 최고입니다.
한낮의 봄날씨에도 속리산 청화산 꼭대기 하얀 봄눈들은 끄떡없으니,
우복동 날씨가 오묘합니다.
일손 많으니 일도 한결 수월!
역시 농사일만큼은 ‘여럿이함께’ 해야 하나봅니다.
몸은 좀 고단해도 마음이 한결 개운한 오후 시간…
오늘 밤은 ‘꿀잠’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