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자료전’? 낯선 이름의 전시회 초청을 받은 솔이, 가람와 함께 가 본 상주 문화회관.
솔이의 미술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알고 보니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분이 바로 미술 선생님이시라고.
상주시내 중고등학교 아이들 미술수업활동 작품들을 모아서 지역연계 문화활동으로 준비하셨다는 친절한 설명도 직접 들어보고.
그림 속 낯익은 얼굴들이 보여 자세히 보니 화북중학교 1학년 아이들 얼굴도 보입니다.
무료 체험 행사도 있고
상주 전통풍물시장을 숫자와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작품들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시장상인들의 휴대폰 사용시간? 휴대폰보다는 손님들과의 얼굴 맞대고 이야기 나누는 게 최우선!
상인들의 일하는 시간? 역시나 엄청나게 부지런하신 상인들!
노인들이 지켜낸 시장!! 전통을 지켜내고 있는 건 역시나 살아 있는 전통!
평소 몰랐던 시장 사람들의 삶을 아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기록들…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쭉 둘러보고 나니 아이들의 소중한 기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덤으로 ‘스케치 초상화’도 하나 얻고
오후 잠시 다녀오니 벌써 해는 산너머로, 겨울 해는 짧지만 우복동의 하늘빛은 늘 그대로 아름다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