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고향친구들과의 모임날, 다행스럽게도 오후 모임 시간에 맞춰 햇볕 쨍쨍한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임 시간은 아직 이르지만, 마음은 벌써 반가운 ‘만남’에 대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맛난’ 모임을 위해 일찍부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들고, 때맞춰 맛난 소고기 구이로 오랜만의 회포를 푸는 친구들,
맛난 소고기와 귀한 송이버섯까지 준비해준 친구들도 있고.
반가운 맛난 만남을 시작합니다.
1차 소고기 파티에서 2차는 저녁밥과 ‘선물’이 넘쳐나는 오락시간!
내짝은 누굴까?
만만해 보이던 게임이지만, 막상 해보니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습니다.
“통과!”가 연발…겨우 3개, 4개 간신히 답을 맞춥니다.
그래도 푸짐한 ‘선물’꾸러미와 웃음꽃이 활짝입니다.
멋쟁이 기타맨의 공연에 노래방까지.
웃음꽃 만발한 2차를 마치고, 다시 2층 숙소에서 3차로 이어진 모임.
술한잔 곁들인 게임도 즐기며 밤새 즐거운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아침까지 이어진 이야기꽃을 간신히 잠재우고 일어난 아침시간.
평소라면 천근만근 묵직해야할 몸이 오히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가뿐합니다.
아침먹고 견훤산성으로 출발…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길도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하니 가뿐하기만 합니다.
견훤산성에서 둘러보는 고향의 풍경들…
‘역시! 우리 고향이 최고!’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마음에만 담아 두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도 열심히 담아봅니다.
여기저기 견훤산성 일주 인증샷도 찰칵찰칵!
천하명당, 우복동이 한눈에!
찬찬히 내려오며 버섯도 따고.
어제의 입산금지 ‘소란(?)’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찾은 오송폭포,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모두 함께 찰칵찰칵, 너도나도 아름다운 고향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을은 ‘씨앗꽃’의 계절! 새로운 생명의 씨앗처럼 친구들의 모임의 첫 씨앗도 활짝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친구들의 모습으로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동네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로 달래며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가슴에 새겨봅니다~
마을회관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우리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온열변기커버가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해줍니다.
반갑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다시 만나자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