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시골 살래요! ana. p326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
나는 시골로 떠난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순창군 주관, 농촌생활학교 10기 6주간 합숙 교육
“농촌에 살면서, 각자 농촌으로 올 때 초심이 뭐였는지 알아야 해요. 아주 구체적으로 농촌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적어 보세요. 농사를 짓는다면 농기계를 얼마나 쓸지, 농약은 얼마나 쓸지 같은 것까지 구체적으로요. 초심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초심을 바꿔야 하거나 바꾸고 싶어지면 바꿀 수 있겠지만, 자신의 초심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 해요.”
농부, 가난하게 사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
가난하게 살 수 있으시겠어요? 하하. 그런데 스스로 가난하게 산다는 건 행복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내 욕심을 좀 버리고 스스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부끄럽지 않은 삶.
이랑을 만들고 / 흙을 만지며 / 씨를 뿌릴 때 /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 서정홍 , ‘내가 착해질 때’
25일간의 농촌생활학교 교육일지.
귀농•귀촌을 꿈꾸는 내가 갖춰야 할 덕목, 행동목록. 25가지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