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밴드에 올라온 ‘깜짝뉴스’에 토요방과후 마친 아이들과 함께 찾은 하늘지기꿈터.
카페 아낙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로
아이들은 그림그리기로 그림책 이야기 만남의 시간을 기다려본다.
기다리는 틈새에 챙겨보는 『살림이야기』글밥들.
「어린 동무들에게」
「어른들에게」
1923년 5월1일 어린이날을 선포하며 발표한 「어린이날 선언문」의 오래된 글들이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는 글로 다가온다.
잠시 작가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시작된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작가님의 생생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달랑 몇 쪽뿐인 그림책들이지만, 오랜 시간의 취재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창작작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고마운 시간들이 가져본다.
아빠를 대신한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딸에게 조언을 부탁드리니,
하나,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고 싶을 때 마음껏 그려라!
둘, 그림일기를 써라!
딸을 위한 시간이 오히려 아빠에게 ‘그림책 작가’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 된다.
도서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작가님과의 만남의 자리를 학부모동아리 모임에서도 함께 가질 수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 시간이다.
작가님이 직접 읽어주는 아주 특별한 그림책 읽어주기 시간도 함께 하고.
하지만 작가님과 만남의 가장 큰 소감은,
사람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