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그 어떤 순간에도 후회없는 삶을 사는 방법은 오직 공부뿐이다.
#책 읽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공자의 공부법
#공부를 즐기면 인생이 달라진다
“너는 왜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무언가를 배울 때는 온 마음을 다해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 배움이 즐거워서 모든 근심 걱정도 잊어버린다. 그뿐인가. 나이가 들어서 늙음이 찾아오는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다.”
세상의 모든 것에 배움이 있다
공자의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나는 배움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입신양명이나 부를 쌓기 위한 공부가 아닌 성장을 위한 공부 그 자체를 좋아한다
-나는 세상 어디에서든, 어떤 것에서든 ‘사람다움’의 가치를 찾아내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사람다움’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좋은 것은 기쁜 마음으로 배우고, 나쁜 것은 경계해야 할 예로 삼는다.
나는 이것이 ‘평생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세 가지 공부 원칙
1)스스로 공부하라/ “스스로 어찌할까 어찌할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다”
2)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인이란 무엇입니까? (자신의 언어를 가져라)
“인 이라는 것은 남보다 먼저 어려운 일을 하고, 얻는 것은 남보다 나중에 하는 것이다”
“평소 행동을 공손하게 하고, 맡은 일을 정성껏 하며, 사람과 사귈 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사람은 사랑하는 것이다”
3)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아무리 뛰어난 스승을 만나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소크라테스의 생각법
소크라테스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사실은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며 그렇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내 생각인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워 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어리석은 질문은 없다
질문할 게 없다는 것은 곧 수업을 듣는 동안 생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선생이 하는 말에 논리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검토하고, 수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내 생각과 다른 점은 무엇이며 그게 혹시 잘못된 논리는 아닌지 점검하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질문에는 내가 생각하는 과정이 담겨 있으며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논리를 점검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사람들을 배움의 길로 이끌었을 때 그 중심에 ‘질문’이 있었던 것이다.
#생생각의 힘을 키우는 소크라테스식 토론법
미국 동부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s)’이라고 불리는 큰 원형 탁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사와 학생 12명은 모두 이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 모든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질문을 던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며 수업을 한다. 수학은 물론 과학, 문학 시간에도 토론식 수업을 할 정도로 토론이 수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공부법, 토론
막상 학교나 회사, 혹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토론이 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토론에 대한 인식 자체가 소크라테스식 토론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가 흔히 접하는 TV 토론을 보면 어떤 결론이 이미 자기 안에 있고 자신이 더 옳다는 것을 주장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이런 토론은 소크라테스식 토론이 아니며 변증법적인 발전이 없는 일방적인 설명에 불과하다. 상대로부터 어떤 자극을 받아 자신의 생각이 달라지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토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평등한 활동. 소크라테스는 ‘길 위의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그가 광장이나 길거리와 같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에서 친구, 동료 철학자, 지나가는 사람 등 자신과 대화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함께 생각을 토론하며 철학을 논했기 때문이었다.
#평생 공부하게 하는 습관의 힘
자발적으로 되지 않을 때는 규칙을 만들어라
매일 할 수 있는 쉬운 규칙이 좋은 규칙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반드시 1페이지 정도는 소리 내어 읽어 본다’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직소』라는 단편을 읽으면서 우연히 얻게 된 것이다. 이 소설은 전체가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냥 눈으로 읽으면 굉장히 산만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이 경험으로 나는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을 찾아 소리 내어 읽어 본다’는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있다.
#책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자본론』을 쓴 칼 마르크스는 영국에 망명한 후 30여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대영박물관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부터 문을 닫는 오후 6시까지 자신의 지정석이었던 ‘G-8’에 앉아 연구를 하고 책을 썼다. 『자본론』의 초안 역시 이 열람실, 자신의 지정석에서 썼다.
지금 당장 도서관에 가라. 서점도 좋은 자극이 된다.
공부와 멀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공부에 지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면 도서관과 서점에 가자…공부가 있는 공간에서 잠깐 쉬는 것만으로도 공부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부가 되는 대화 vs. 시간을 낭비하는 대화
공부가 되는 대화? 생각이 어느 방향으로 발전했는가의 문제는 별개로 ‘변화’ 자체가 없었다면 그 대화에서 배울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창조적인 자극을 주는 관계를 맺어라
브레인스토밍. 오히려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게 낫다. 누군가가 처음에 이상한 말을 하며 분위기가 조금 풀어지면서 토론에 참여하기가 쉬어지고 발상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여러 사람이 마구 의견을 내고 그 의견들이 뒤섞이고 발전하면서 경직된 회의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
#어떤 수업이든 끝날 때까지 3가지 질문거리를 만들어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질문을 꺼리는 이유는 모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겁이 나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앞에 두고 멀리 돌아간다는 것은 좀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그것보다는 좋은 질문을 던져서 나는 물론이고 대답하는 상대방,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몸에 밴 공부가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