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보아도 그림같은 아침풍경을 보며 잠시 돌아보는 지난 하루.
어제 오후에 있었던 중학교 학교설명회.
학생수나 교직원 수나 비슷비슷, 명확한 숫자로 작은학교가 한눈에 보인다.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들 모두 함께 좋은 좋은 강연까지 나름 알찬 시간을 가져본다.
그런데 설명회 유인물에 소개된 학교 연혁이 잠시 눈에 거슬린다? 족구대, 농구대, 철봉 교체에 학교 도색작업까지! 요즘은 다들 새 것만 좋아하다보니 굳이 필요없는 것들까지 연혁에 들어간 것이 아닌지…
그렇지 않아도 학교 도색사업하면서 소박하고 정겨운 벽화들이 사라져서 아쉽기만 하던데…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공자님 말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온갖 새로운 게임과 유행의 물결이 아이들을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요즘, 온고지신의 가르침은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더욱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