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
‘아침풍경’이 그리워 잠시 들춰보는 사진첩 속 청화산.
골짜기 마을 풍경들은 많이 변해왔겠지만, 청화산은 옛모습 그대로 일 듯…
청화산 사진을 들춰보다 옛 시구를 떠올려보며 아침산책을 대신하는 아침 글밥을 잠시 챙겨본다.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새 세상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결실은 훗날 이루어지리니, 지금은 좋은 바탕을 마련할 때!”
‘사람이 하늘이다’는 깨달음을 동학사상으로 이끌어내 수운 최제우의 생각의 씨앗이 이제야 촛불과 함께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인지도…
누군가에게 다가올 좋은 훗날을 위해 좋은 바탕을 마련해 가는 것!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