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여름 꼬마 손님들이 찾아온다.
‘하트 풀장’까지 만들어놓고 기다리던 언니누나도 반갑기는 마찬가지.
오자마자 신나는 물놀이를 위해 동네 개울가로 달려나간다.
온동네 아이들이 더위 사냥을 나온 동네 개울가는 아이들 목소리로 시끌버끌.
얼굴 모르는 낯선 동생들도 금새 어울려 하나가 된다.
첨벙첨벙, 다이빙 하고 나면 오싹한 시원함에 더위는 순식간에 가신다.
모래놀이 대신 바위놀이 집짓기 놀이. 무거운 돌멩이를 들어올리다보니 잠시 ‘시원한 땀’도 흘려본다.
여름 더위도 다리 밑은 비켜가니 이 보다 더 좋은 피서지가 없다.
물놀이가 끝나니 더 신나는 밤이 기다려진다는 해와 예담, 아이들에겐 긴긴 여름 하루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