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방학이라 굳게 닫힌 학교도서관 문을 보니, 아이들 입 안에 매일 가시가 돋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그래도 수업시작전 잠시 교실에서 만화책이라도 읽어보니 입 안에 가시는 돋지 않을 듯 싶기도 하다.
1학년 따로, 2/3학년 따로. 투 트랙으로 동시 수업을 진행. 1학년은 스크래치 첫 걸음으로 간단한 게임과 악기 만들기 수업을, 고수들은 3D 게임엔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3D 랜더링의 기초를 연습해본다.
하지만 아직 배우지 않았다는 cos, sin 삼각 함수가 나오자 호기심이 순식간에 패닉으로…차근차근 설명을 하다보니 기하학에, 투시도에, 3차원 좌표계 종이접기까지…한참동안 코딩은 뒷전으로 밀려나지만, 호기심이 되살아나니 코딩은 저절로 따라온다!
오후의 더위와 함께 다시 여름 하늘로 바뀐 하늘 풍경.
하늘엔 구름이 가득, 살아 있는 멋진 구름 수채화가 하늘 가득 그려진다.
다리 밑은 동네 아이들의 무릉도원. 더울수록 더 신나는 물놀이터가 있으니 더위 걱정은 벌써 까마득히 잊은 채 시원한 더위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