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창의력이라고 대답하신다면 1도 모르시는 겁니다.”-『코딩의 귀환』
여름방학 다시 시작하는 화북중학교 방과후 컴퓨터 교실, ‘코드야 놀자!’
수업 시작 전 잠시 둘러보는 학교, 단체 캠핑수련으로 조용하던 학교운동장이 시끌벅적하다.
모두가 꿈꾸는 세상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또 사람들은 꿈을 꾸고 있다라는 이야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데 어쩌면 사람마다 꾸는 꿈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나는 내 상상이 곧 내 눈앞에 펼쳐지리라 믿어. 상상하면 행복해져.”
수업 시작전 잠깐 들려본 1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뭔가 열심히…
컴퓨터 8대, 학생 8명!
꽉 찬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시작하자마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미 스크래치 고수가 된 2, 3학년과 첫걸음을 시작하는 1학년이 함께 모여 있으니 눈높이를 맞추기가 난감…시작부터 당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어쩔 수 없이 ‘낮은 눈높이’로 1학년들에게 눈을 맞춰보려지만, 마음 같지 않다.
아무튼 1,2,3학년 모두 함께, 배움이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수업을 위해 선생님이 먼저 ‘공부’를 해야겠다.
“모든 사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합니다…컴퓨터 프로그래밍 방법은 여러분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