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이 물인 이유 하나.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만나는 모든 것을 배운다!
오늘은 안개들이 물처럼 도를 쫓아 모두 산아래로 내려와 도가 넘치는 아침풍경들이다.
막 솟아오르는 햇님도 잠시 보고, 아쉬웠던 새해 일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오늘이 새해 첫날이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낮은 곳으로 흘러 모인 물은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선물!
상선약수가 아닐 수 없다.
사람만이 나이들수록 거꾸로, 낮은 곳이 아니라 높은 곳으로, 위로만 올라가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다.
아침안개들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도가 넘치는 무릉도원같은 아침풍경이 펼쳐지는 시원한 아침을 맞는다.
도가 넘치는 만큼 한낮의 더위도 넘쳐날 것 같은 하루, 더운 여름날 더욱 맛난 옥수수와 시원한 물놀이터가 있은 것만으로도 마음은 푹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