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탓에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반가운 여름날 이른 아침, 오송폭포로 아침 자전거 산책을 나선다.
새롭게 설치된 최신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갖춘 주차 요금소가 등산로 입구를 지키고 있다.
도로 색깔로도 확연히 구분되는,
대형버스 주차장도 새롭게 생겨나고.
이른 아침이라 텅빈 주차장.
주인 없는 산신각, 요즘 산신령님은 어디에 계실까?
시원한 물줄기를 기대하고 들어선 오송폭포.
가뭄 탓에 간신히 물줄기를 잇고 있는 폭포수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무릉도원 물놀이터도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니 녹조밭으로 변해버렸다.
기다리던 비소식이 반가운 주말,
시원한 빗줄기가 절로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