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품앗이 하는 날,
생명이 생명을 먹고 살아가는 생태순환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사상!
그 시작은 밥상에서, 밥상 위 밥그릇에 담긴 나락 한 알에 있다는 ‘나락 한 알 속 우주‘의 생명사상의 가르침을 자연스레 되새겨본다.
너도나도 나락보다 돈 되는 포도, 오미자, 아로니아를 심기 위해 논을 밭으로,
생명살림보다 돈살림이 먼저가 되어버린 시골에서 벼농사는 이제 ‘귀한’ 농사다.
‘농자지천하대본 (農者之天下大本)’
생명살림을 위한 귀한 농사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국방안보보다 중요한 식량안보를 지켜주는 귀한 농부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농업정책이야 말로 그 어떤 보조금 사업보다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