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본. 이상민. p244
로봇 시대 인간의 유일한 자본. 나와 세상을 바꿔 줄 새로운 자본.
#로봇의 시대를 대비할 자본은 오직 독서뿐이다
#왜 독서 자본인가?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독서 자본의 핵심은 ‘창의성, 유연함, 넓은 시야, 지력, 지속가능한 발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독서란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과정이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생각의 영역은 넓어진다. 넓은 생각의 영토는 창의성과 유연성의 기반이 된다. 생각의 영토가 좁은 개인은 살아온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기 어렵고, 위기가 닥쳤을 때 쉽게 좌절한다. 지금은 현재의 삶에 고착되지 않고 흐름에 맞춰 자유롭게 삶을 변화시켜 가야 하는 시대다. 유연성과 창의성,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 새로운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 지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돈을 모으지 말고, 독서 자본을 모으라고 하는 이유다.
#자신과 세상에 대해 까막눈인 상태로 살 것인가
독서를 하지 않으면 눈을 뜨고 있어도 세상을 제대로 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큰 틀에서 전체를 볼 수 있을 때 진정으로 눈을 뜨고 나와 세상을 볼 수 있다.
#인생이 꼬였을 때 시작하라
책은 평생 함께하는 친구. 독서는 사주를 바꾸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인생의 침체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독서 자본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책은 멀리서 찾아온 벗이다!)
생각의 힘과 창의력. 독서는 생각을 하기 위한 도구. 생각을 거듭하면 결국 남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3,000권 프로젝트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들르자. 많이 보고 자주 보면, 당기는 책이 반드시 레이더에 잡힌다.
#해결하고 싶은 현실적인 질문을 찾아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다른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온다
#도서관과 서점 죽돌이가 되라
매알 도서관에. 매일 책을 구경하면 자연스럽게 읽고 싶은 책을 만나게 되고, 관련된 책을 쉽게 찾아보고 고를 수 있다
#책을 멀리하라
책이란 반드시 보고 난 뒤에 묵히는 시간이 필요. 생각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 많이 생각해야 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훌륭한 저자인지 아닌지는 내가 결정한다
#인생 최악의 순간에는 책을 써라
후대에 길이 남는 명작 중 상당수가 그 사람이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나왔다. 왜일까? 사소한 것들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떨쳐 버릴 때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 인간은 자신의 욕심에 눈이 멀어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존재다. 그러나 많은 것을 잃고 나면 오히려 순수한 마음으로 진실을 대면할 수 있다. 이때 글을 쓰면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사마천은 궁형을 당하고서 『사기』라는 걸출한 책을 집필했다. 세르반테스도 감옥에서 『돈키호테』라는 길이 남을 명작을 집필했다.
어쩌면 책의 본질 자체가 그런지도 모른다. 작가가 성공하면 바빠진다. 도리어 책을 쓸 시간이 없다. 정약용처럼 귀향을 가고 시련을 겪어야 시간이 많아진다. 실패하고 은거할 때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때다…언제 끝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 이런 상황에서 정약용은 최고의 글을 썼다. 좌절을 받아들이고, 현실에 초연하며, 순수한 마음일 때 인간이 내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순수함은 현실에서 한번 꺾여 보아야 나온다. 아니, 크게 꺽일수록 더 강해진다. 그래서 인생 최악의 상황에서는 책을 쓰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다.
#책을 본다는 것은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책을 보는 이유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이다. 즉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그래야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나만의 삶을 창조하며, 세상의 변화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집단 속에서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다. 나의 생각이 없으면, 나를 잃고 세상 속에서 부평초처럼 다수의 흐름에 휩쓸리게 된다. 지금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삶을 잃었다. 이것은 생각의 기반이 되는 독서력 부족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독서는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항상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고민이 있을 때 나는 항상 책을 찾는다. 책은 최고의 스승이다. 그리고 나의 본질이다. 저자는 내가 할 이야기를 대신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의 진정한 저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