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 마우리시오 라부페티. p312
“…우리 앞에 놓인 위기는 환경 위기가 아닙니다. 바로 정치적 위기입니다…
우리는 발전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지구에 왔습니다…”
#가장 사랑받는, 그러나 가장 논쟁적인 대통령
동성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 낙태법…불법과 범죄의 그늘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한 법률들
그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았고, 실패는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총알과 꽃
인생은 기적이고, 우리가 살아 있는 것도 기적이며, 삶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
평범하기에 특별한 대통령.
대통령은 취미가 단순한 사람이다. 그러나 사고방식은 아주 복잡하다…당연히 안전 문제에서 이전 대통령들이 대부분 지켰던 형식과 의전 절차, 또는 겉치례와는 다른 방식을 취했다.
무히가는 잘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필요하지 않다고 늘 말해 왔다. 그는 “등짐은 가벼운 것이 좋다”며 자유 시간이 그 어떤 소유물보다 더 소중하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자신의 트랙터를 끌며 농사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독서광인 그의 서재에는 책이 많지 않다? 책을 읽는 대로 다른 사람이 읽도록, 그래서 그 책이 계속 살아 있도록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때문이다!
소비주의 시대의 늙은 현자
통치자로서의 무히카는 전략을 따르기보다는 육감과 상식을 더 신뢰하는 실용주의자다.
상당수의 인류는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산다. 새 차를 사기 위해, 최신 휴대폰을 사기 위해,…
무히카는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특이하고 별종이다.
획일화된 세상에 반항하는 사상을 옹호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국가가 마리화나를 배급하는 주된 역할을 맡도록 한 것
개발도상국에 당연히 필요한 눈에 보이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보다는 인간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논란이 되는 법률을 통과 시키는 것이 무히카 정부의 특징이다.
무히카가 시도한 혁명은 이념적이지도 않고, 교조적이지도 않으며, 그가 젊은 시절에 했던 것처럼 폭력적이지도 않다…그것은 ‘조용한 혁명’이다.
#간소한 삶의 방식
우리 입장에서 소박함은 그저 단순한 소박함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투쟁이다.
단촐한 살림살이. 대통령 부인은 집안일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해결한다.
“가진 게 적으면 걱정도 적다”
무히카는 단순하게 산다. 물질에 얽매이면 복잡해진다.
가난한 대통령?
“개념에 착오가 있다. 나는 가난하지 않다. 절제하는 것이다. 그것이 차이점이다.”
“겸손해야 한다…세상은 우리 없이도 계속된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가난에 대한 나의 정의는 세네카의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다. 많이 필요하면 만족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절제할 줄 하는 것이지. 가난한 것이 아니다…왜?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 자유는 삶을 살아갈 시간이 있는 것이다. 그때야 비로소 무소유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가난하지 않다.”
“교양은 욕망을 물리칠 줄 하는 것이고, 아주 적은 재료로 특히 싸고 흔한 것으로 음식을 만들 줄 아는 것이며, 마케팅 사회의 유혹에 휩쓸리지 않게 해 준다.”
소박한 외모.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무히카는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과 다를 뿐이다. 그는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행동을 자신이 전해야만 하는 메시지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영국 신사 복장. 이는 산업화 이후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입기 때문이다…일본인조차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기모노를 버려야 했고, 우리는 넥타이를 맨 원숭이로 변장해야 한다.
우리 문명은 거짓된 도전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지금처럼 낭비하며 소비할 수는 없다. 낭비는 이제 문화가 되었고, 우리 시대는 늘 자본 축적과 시장에 조정당해 왔다.
독서광 무히카. 그의 개인 ‘가방’은 책들로 가득하다.
직접 만든 토마토 소스. 무히카가 사는 방식은 매우 평범하고, 정치인이자 농부라는 옷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다른 대통령들이 누리는 호화로운 생할과는 맞지 않다. 대통령이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는..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영혼을 깨우는 사람. 무히카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내 생각에 무히카 대통령은 정치적이면서도 도덕적인 인물이다.
#게릴라 시절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나는 죽거나 나무 아래서 잠들겠다.
#혁명군에서 대통령으로
나는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전형적인 대통령의 모습에는 맞지 않는다.
그가 생각하는 자유란? “시간을 갖는 것, 가능한 많이, 물질적인 속박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일로 내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탁월한 소통능력. 2009년 대선 승리 이유? 청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단어 선택에도 탁월. 언행일치
#조용한 혁명
실질적인 결과를 낳지 못한다면 예측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동성결혼 합법화, 터무니 없는 편견과 싸우는 것. 전횡과 조직적 차별로 고통받는 사회적 불의를 시정하는 것이다.
“자유는 위험을 동반하며 그것을 믿는 것는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그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틀렸다면,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말할 정치적인 용기가 있다. 그러나 방향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불법낙태. 많은 의사들과 사기꾼들이 여성들의 고통과 절망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돈을 벌었다. 여성들에게는 재난이었다. 얼마든 불법적인 낙태는 빈번했고, 의심할 바 없이 위험했다. 낙태를 결심한 여성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아야 했다.
“누가 낙태를 찬성하겠습니까? 문제는 간단하고 상식적입니다. 아무도 낙태를 찬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칙적인 문제이지요.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모두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결정을 해야 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그 세상은 어둠 속에 있습니다…그녀들을 삶의 한가운데에서 소외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위선적입니다.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록스타 무히카
발전이 행복을 방해할 수는 없다
소비주의를 고발하다(2012년 리우+20 정상회담 연설)
“우리는 발전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지구에 왔습니다….”
#예언자는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나는 포기하는 사람의 패배주의와 함께할 수 없다
소비에 빠진 우루과이. 비록 그가 과소비에 빠져들지 말라고 세상을 설득하고는 있지만, 경제의 바퀵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비가 유지되어야만 한다.
“교육, 교육, 교육, 다시 말해도 교육이다…왜냐하면 이렇게 해야만 다가올 사회의 면모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혁명은 계속된다
궁극적으로 패배란 없다. 오직 투쟁을 포기하는 사람만이 패배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