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장대같이 쏟아지던 장마비가 그친 아침 하늘엔 흰구름이 가득하다.
마른 장마라는 말처럼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은 쉴새없이 멋진 구름수채화를 열심히 그려내고 있다.
시원해진 저녁 하늘, 여전히 커다란 구름 수채화가 장관을 이룬다.
저녁 시간 잠시 올라가 일손을 보태 수확을 거들고 온 고모할머님 블루베리 농장.
해마다 거두는 풍성한 블루베리 수확 덕분에 맛있는 블루베리를 입에 달고 사는 해. 블루베리 끝나면 시작되는 맛있는 ‘청화포도‘. 산골소녀(?)의 입은 맛난 먹거리들 덕분에 즐겁기만 하다.
매일 보는 하늘 풍경, 오늘따라 더없이 아름다운 구름 수채화 덕분에 하루 해가 훌쩍 지나가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