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언니동생들. 밤늦도록 놀고도 새벽같이 일어나더니 또 놀이터로 나가는 언니동생.
신도시답게 분위기가 말쑥하고 놀이터도 색달라 보인다.
놀이터 곳곳이 저마다 다 색다르다.
대단한 미끄럼 놀이터가 있다는 동생들 말에 함께 찾아나선 또다른 놀이터.
한낮의 더위가 한창인데다가 길도 한참 멀다보니, 아이들도 금새 지쳐버린다. 대단한 놀이터는 없지만 온동네가 놀이터인 시골집 생각이 벌써 간절해진 언니들. 시골쥐와 도시쥐 이야기도 잠시 오고간다.
조금만 가면 있다는 동생들 말만 믿고 길을 나섰지만 아파트 단지 몇 개를 지나고 산도 넘고 겨우 놀이터에 도착. 정말 대단한 미끄럼 놀이터가 나타난다.
동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온 솔이에겐 시골살이가 좋다는 얘기가 자연스레 나온다.
도시쥐와 시골쥐 이야기처럼 저마다 사는 방식도 다르듯 행복도 다르겠지만, 시골쥐 언니들에겐 시골살이가 역시 최고인가 보다. 아빠 시골쥐에게도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