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인지 친구인지 분간이 안가는 사이였던 벗(?)이 찾아오니 아이들이 신난다.
거기다가 학부모보다 서로에게 둘도 없는 동갑내기 벗이 되어버린 아빠까지 즐겁다.
매일매일 학교가는 게 설레이는 학교. 책상머리 책공부 대신 신나는 놀이만 있던 ‘구름산 자연학교‘ 선생님들이 찾아왔다.
얼마전 우연히 얘기가 오간 덕분에 여름방학 캠프 초대로 답사를 온 친구같은 선생님들에게 동네 곳곳을 소개 하고 두런두런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동네 자랑하기도 전에 먼저 마음에 쏙 들어버린 듯.
참 좋은 동네에 산다면 모두에게 부러움까지 사니, 역시 좋은 고향이 있다는 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제 좋은 고향이 있어 멀이 있는 또다른 벗들이 하나둘 찾아 오려나 보다.
자연학교의 새로운 ‘악동’같은 진짜 친구들과의 신나는 여름방학 캠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