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수전 케인.p415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성격의 시대, 인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20세기 가장 중요한 시민권 저항운동의 도화선? 로자 파크스의 한 마디 “No”
로자 파크스(내향성)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외향성)의 결합
‘외향성 이상’을 떠받드는 세상
전형적인 외향인은 숙고보다는 행동을, 의심보다는 확신을 좋아하고, 조심하기보다는 위험을 무릅쓴다. 틀릴 위험이 있을 때조차 빠른 판단을 선호한다.
하지만 인류의 위대한 사상, 예술, 발명품 중 진화론과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서 개인용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들이 조용하고 이지적인 사람들에게서 탄생했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접속하여 그곳에서 보물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에 다음과 같은 것들은 없었을 것이다.(중력의 법칙, 상대성의 법칙,..,구글,해리포터)
***엘리너 루스벨트, 앨 고어, 워런 버핏, 간디, 로자 파크스와 같은 인물들이 내향성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내향성 ‘덕분에’ 특정한 일을 달성했다는 점을 살펴볼 것이다.
상냥하면서도 강인한 그들의 방식
“타인이라는 존재는 매우 강한 자극이다…사람 100명은 책 100권이나 모래알 100개와 비교하면 매우 자극적이다.”
‘내향성’이라는 낱말은 은둔자나 인간 혐오자와 동의어가 아니다.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반드시 수줍음을 많이 타지도 않는다. 수줍음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창피를 당할까봐 걱정하는 것인데, 내향성은 자극이 과하지 않은 환경을 좋아하는 성향이다. 수줍음은 본질적으로 고통스럽지만, 내향성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둘을 혼동하는 한 가지 이유는 때때로 둘이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 책에서 가져갈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통찰이 있다면, 나는 그것이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느낌이라면 좋겠다. 장담하건대 그런 관점은 우리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
##외향성이 롤모델인 세상
#”무지 호감 가는 친구”_어떻게 외향성이 우리 문화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을까
낯선 이의 날카롭고 비판적인 눈길, 당신은 자랑스럽게, 자신감있게, 두려움 없이 그것을 마주 대할 수 있는가?-1922년 우드베리 비누 인쇄광고
***성격의 문화가 낳은 불안한 개인(인격의 문화에서 성격의 문화로)
대중 연설의 아이콘으로 변신해가는 이야기는 ‘외향성 이상’의 부상하는 이야기와 겹친다.
카네기의 여정에는 20세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임계점에 달한, 문화적 진화의 과정이 나타나 있다
영향력 있는 문화역사가 워런 서스먼Warren Susman에 따르면 미국은 ‘인격의 문화’에서 ‘성격의 문화’로 전환했고, 결코 회복하지 못할 개인적 불안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인격의 문화에서 이상적인 자아는 진지하고, 자제력 있고, 명예로운 사람이었다. 중요한 것은 대중에게 어떤 인상을 주느냐가 아니라 홀로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였다. ‘성격’이라는 단어는 18세기 이전에는 영어에 존재하지 않았고, ‘좋은 성격’이라는 개념은 20세기가 되어서야 널리 퍼졌다.(동양의 관계론 vs 서양의 존재론적 사고)
하지만 ‘성격의 문화’를 수용한 뒤로, 미국인들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대담하고 재미있는 이들에게 매혹되었다. 서스먼은 이를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성격의 문화에서 가장 각광받는 역할은 연기자였다. 미국인은 너나 할 것 없이 ‘연기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20세기가 되자 거대 사업, 도시화, 대규모 이민이 겹치면서 도시로 인구가 밀려들었다.(매스미디어,대중문화,연결과잉,존재의 가벼움!)
“우리 모두 도시에 거주할 수는 없는 노릇이건만 다들 도시에 살려고 작정한 눈치다.”
미국인들은 이제 이웃이 아니라 낯선 이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인격에서 성격으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볼 가장 강력한 렌즈는 데일 카네기가 눈에 띄게 활약한 ‘자기계발’의 전통이다.
1920년이 되자, 인기 자기계발서도 내면의 덕목에서 외부의 매력으로 초점을 바꾸었다.
성격이 곧 권력? “사람들이 ‘무지 호감 가는 친구야’라고 생각하게 하는 태도가 늘 몸에 배어 있도록 모든 면에서 노력하라. 그것이 성격이 좋다는 명성을 얻는 첫걸음이다.”
불안한 개인? 누구라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질을 강조한 19세기 인격 지침서(의무,명예,도덕성,예절,진실성,..) vs 습득하기 까다로운 자질을 나열해 놓은 20세기의 지침서(자석처럼 끌리는,마음을 사로잡는,매력적인,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시대적 강박? 상품만이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식의 광고!
성격의 문화가 도래하면서 격식의 가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불안? 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경쟁사회이자 쉴 새 없이 사교적인 사회의 자연스러운 부산물!!!
인격을 버리고 성격을 취한 결과는?
21세기의 ‘성격 문화’를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마도 다시 자기계발 분야로 돌아가보는 일일 것이다.
날카로운 기술? 자기표현에 너무나 능숙해져서 진실을 숨기는 데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하나?..이것은 타락한 열망, 즉 데일 카네기의 어린 시절 이후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와버렸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인 듯하다.
높은 도덕적 기준보다 중요한 자기계발 기법?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우리가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희생하는 줄도 모르는 채 인격을 버리고 성격으로 옮겨가게 된 까닭이 무엇인지하는 의문이 든다!!!
#카리스마 리더십의 신화_’인격’을 대신하여 100년 만에 자리 잡은 ‘성격’의 문화
사회 자체가 외향적인 가치를 가르치는 장이고, 그것을 그렇게 강하게 설교하는 사회는 이제껏 거의 없었다. 누구도 홀로 떨어진 섬은 아니지만, 이 말이 얼마나 지겹도록 자주, 어떤 이유로 인용되었는지 들으면 존 던은 얼마나 몸부림칠까?-윌리엄 와이트
덕목으로 자리잡은 판매능력-토니 로빈스의 자기계발 워크샵 현장
‘실용적 심리학‘ 이론의 알짬? 행동이 결합되지 않으면 지식이 쓸모가 없다
에너지 넘치고,자신감 넘치는 특성? ‘감정 과잉’인 사람들
열등의식의 해독제가 필요한 사람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수업? “확신 있게 말하라. 고작 55퍼센트만 믿어도 100퍼센트 믿는 것처럼 얘기하라”
미국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얼마나 잘 이야기로 풀어내느냐가 대화에서 중요하지만, 중국에서는 불필요한 이야기로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일이 중요하다.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비롯한 창조적인 업종의 사람들을 고용하는 기업들도 외향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낼 때가 많다
‘창의적‘이란 무슨 뜻? “외향적이고 재미있고, 이곳에서 일한다는 데 흥분하는 거죠.”?
***하버드 롤플레잉 게임, ‘아북극 생존 상황’
목소리 큰 사람들의 행동지침, 목소리 작은 아이디어는 무시.
“…무시된 아이디어들은 우리를 생존하도록, 문제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목소리 큰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말할 때 보여준 확신 때문에 결국은 무시되고 말았죠. 나중에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정말 당혹스럽더군요.”
아마도 한 번 쯤(아니 여러 번)가장 활발하거나 말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이기고 결국 모두에게 해로운 결과가 나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승자의 저주? “이런 일에서 사람들은 대개 자기주장이 강하죠. 이런 현상은 어디서나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하고 묻습니다. 대부분 상황에 휩쓸려버린 탓이라고들 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지배적인 사람들에게 휩쓸려버린 겁니다. 우리 학생들의 문제는 자기 방식대로 밀고나가는 데 아주 뛰어나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올바른 방식이라는 뜻은 아니죠.”
우리는 조용한 사람보다 시끄러운 사람이 더 똑똑하다고 인식한다. 학교 성적이나 SAT 점수, 지능 테스트 점수를 보면 그것이 틀렸다는 점이 드러나는데도 말이다.
최악의 점쟁이는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자신감 넘치는 이들이기 십상이다
“걱정스럽게도 말은 잘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갔지만 좋은 아이디어는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잡담 능력과 재능은 혼동하기가 아주 쉽죠…우린 프레젠테이션에는 지나치게 무게를 싣고 내용과 비판적 사고에는 별로 무게를 싣질 않고 있어요.”
큰 목소리 리더십? “심사위원회에서 통과하는 사람들은 최고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프리젠테이션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죠.”
***“교훈은 명백하다. 회사를 바꾸는 데 거인 같은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자신의 에고가 아니라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을 키우는 지도자다.”-[Goo to Great,짐 콜린스]의 레벨5 지도자? 조용한 리더십!(카리스마x)
비결? 그저 가장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겼다!
외향적인 지도자들은 직원들이 수동적일 때 집단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반면, 내향적인 지도자들은 직원들이 능동적일 때 더 효과적이다
“어떤 일이 시작되기로 예정된 시간보다 28분 전에 그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사람”
비폭력 저항, “누구도 그녀의 인품을 의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파크스 여사는 꾸밈이 없지만, 고결함과 인품을 갖추었습니다.”
#협력이 창의성을 죽일 때_새로운 집단사고의 등장과 ‘나 홀로 작업’의 힘
나는 단독 마구에 맞는 말이지, 2인용이나 팀워크에는 맞지 않는다…무엇이든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각과 지휘를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아인슈타인
혼자 있는 시간이 최고의 능률을 올리는 시간
고독은 혁신의 촉매다?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사교에 자신있는 내향적인 사람의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오픈 소스가 내향적인 사람들을 끌어당긴다는 게 정설입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혼자서 연습하고 탐구하고 몰입한다
오직 혼자 있을 때만 ‘의도적인 연습’을 할 수 있다!
열린 사무공간은 생산성을 깍아먹고 기억에 손상을 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멀티태스킹은 신화였다? 멀티 태스킹처럼 보이는 행동은 사실 여러 가지 일을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실수가 일어날 비율을 50퍼센트까지 높인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브레인스토밍의 실체? 개인 공간이 창의성에 필수라면, ‘동료집단의 압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역시 필수다!
한 가지 예외?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집단의 사회적 압력은 개인의 판단능력도 마비시킨다
브레인스토밍의 실패 이유? 사회적 태만(다른 사람들에게 시키기만 한다)/생산 봉쇄(한 번에 한 사람만 아이디어 발표)/평가 불안(동료들 앞에서 멍청해 보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과소평가된 내향성의 장점-경계심, 차이에 대한 민감성, 복잡한 정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탁월한 문제해결력
내향적인 사람들의 돌진을 기피하는 성향은 위험을 막아주는 울타리일 뿐 아니라 지적인 일에도 쓸모가 있다.
대학 수준으로 가면, 인지능력보다 내향성이 학업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외향적인 사람은 인지능력의 대부분을 눈앞의 목표에 할당하는 듯한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는 데 인지능력을 사용한다.
순전히 내향적이던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내가 아주 똑똑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오래 물고 늘어져서다.”
“투자에서 성공은 지능지수와는 관계가 없어요. 일단 평범한 지능만 있으면, 그때부터 필요한 건 사람들을 곤란이 빠뜨리는 충동을 억제하는 기질입니다.”-워런 버핏
##모든 문화는 외향성만을 선호하는가
부드러움의 힘_“바람은 울부짖으나, 산은 고요할 뿐.”
부드러운 방식으로 세상을 뒤흔들 수 있다.-간디
“…거대 기업들을 보며 최고경영자 중에 아시아계는 거의 없죠. 그 회사들은 사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프리젠테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해요.”
부드러운 힘? “결국 그것으로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죠. 공격적인 힘은 사람을 때려눕히지만, 부드러운 힘은 사람을 끌어당기거든요.”
간디의 위대함은 자제력에서 시작되었다
*원래의 나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만능 엔터테이너’ 교수와 정신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은둔자가 실은 동일 인물? 상황주의자!
자유특성이론? 핵심목표가 생기면 행동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특히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외향성을 가장하고 있다
내 꿈은 100만 평짜리 땅에 집 짓고 가족이랑 조용히 사는 거야. 그 꿈속에 친구들은 없어. 그러니까 대중들 앞에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든 난 내향적인 사람이야. 난 본질적으로 예전의 나와 똑같다고 생각해. 엄청나게 수줍음이 많지만, 그걸 보상하는 거지.”
‘자유특성이론‘의 마지막 조각? 우리가 일정 시간은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기로 하되, 나머지 시간에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강한 성격의 아내와 소통의 비법? “공감해보려고 하는 거예요. 아내의 말투는 빼버려요. 나에게 공격으로 느껴지는 부분을 빼버리고, 아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파악하려고 하죠.”
조용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의지가 나약한 것은 아니다
#외향적인 아이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학교 시스템이 문제다
내향적인 아이들은 외향적인 아이들과 매우 다른 지침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러한 아이들에게 아이들과 더 어울리고 더 사교적으로 행동하라는 조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대규모 집단 교육방식의 학교? 최고의 학습법이 아니라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학교화된 사회)
학교의 목적은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어야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학교에서 하루하루 살아남는 방법일 때가 많다.
**최악인 점은, 생각하거나 창조할 시간 따위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학교 생활이 아이에게 자극이 되기는커녕 거꾸로 아이 진을 다 빼놓는다.
감정의 휴가? “열정이 수줍음을 제압해버려요. 열정을 불러일으키거나 도전해볼 만한 일을 발견한다면, 잠시 자신을 잊어버리게 돼요.”
내향성을 고쳐야 할 것으로 보지 마라
친구와 우정을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인기는 없어도 된다. 아이는 사교기술도 습득하고 친구도 사귀어야 하지만, 학교에서 가장 외향적인 아이가 될 필요는 없다.
외향적인 아이들은 이런 저런 취미로 옮겨다녀기 쉽지만, 내향적인 아이는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계속하는 일이 많다. 이것은 자라면서 큰 이점이 되는데, 진정한 자긍심은 능력에서 오는 것이지 반대로 자긍심에서 능력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우리 문화는 오직 외향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만을 덕목으로 여겼다. 우리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중심으로 향하는 모험을 만류했다. 그래서 중심을 잃어버렸고 이제 다시 찾아야 한다.-아니이스 닌
사랑은 필수지만, 사교성은 선택이다
‘새로운 집단사고’의 위험을 명심하라.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창의성이라면, 직원들에게 먼저 혼자서 문제를 풀어보게 한 뒤에 생각을 공유하게 하라. 군중의 지혜를 원한다면, 이메일 등을 활용하거나 글로 쓰게 하되, 모두 참여할 기회를 얻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보지 못하게 하라. 직접 대면하는 교류는 신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집단이 되면 창의적인 사고에 장애물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사람들이 일대일이나 소규모의 편안한 그룹으로 모이도록 안배하라. 강한 주장이나 달변을 좋은 아이디어로 착각하지 말자. 능동적인 직원들이 있다면 외향적이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관리자보다는 내향적인 관리자와 함께 일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명심하시게, 자부심 넘치는 행동하는 이여! 그대는 결국 생각하는 이의 무의식적인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하인리히 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