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변화와 혁신에는 정치가 개입한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변화와 적응이 있으려면 반드시 엄청난 내부적인 정치적 갈등이 선행되기 마련이다. [권력의 경영]은 권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변화와 혁신의 실행가이드를 제공한다.
혁신은 불가피하게 기득권을 위협하기 마련이므로, 결국 본질적으로 정치활동이다.
선덕여왕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뿐 아니라 모든 사극의 스토리 중심은 권력이다. 미실과 덕만을 통해 대비되는 권력투쟁의 모습은 과거형이 아닌 결코 멈추지 않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허나 돈과 권력에 대한 흔한 아전인수격인 이중적 태도는 권력의 본질을 쉽게 왜곡시킨다.
리더는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올바른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사회적 배경
권력이란 무엇일까? 필요악? 사회적 배경이다. 사진관에서 찍는 무배경의 사진과 자연스런 배경속에서 찍은 사진의 차이는 생동감이다. 박제된 새와 하늘을 나는 새의 차이. 권력이 없는 세상은 박제된 새와 다를 바 없다. 개인이 아닌 조직에겐 생명의 원천이다. 권력에 무관심과 자기중심적 접근방식은 ‘착한’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오히려 ‘나쁜’ 사람들이 ‘멋진’ 일을 하게 만든다. 위대한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은 ‘성취할 줄 아는 역량’란 얘기처럼 역사는 바램을 성취하는 자의 것이다.
“잡스는 너무 자기중심적이었다. 세상을 다른 사람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능력이 전혀 없었다.”
권력의 경영
권력경영이란 뭔가를 기꺼이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한 조직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시각을 파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경영수업에서 배우는 의사결정은 순간의 정적인 행위지만, 조직에서 권력은 실행이란 과정의 동적인 활동이다. 조직은 현실세계이다. 권력은 가진자의 것이다. 누가 가졌느냐에 따라 엄청난 결과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권력의 경영자가 누구냐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조직의 가장 핵심적 이슈일 수 밖에 없다. 권력에 대한 지나친 집착보다도 오히려 소극적인 태도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자세이다. 권력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가 바로 오늘의 현실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쁜’ 권력자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무관심’을 먼저 탓해야 할 것이다.
권력은 역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형성하고 창출하며 자극하는 기회이다-리처드 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