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꽃 소년 | 가난했지만 마음 가득 행복했던 어린 시절

눈물꽃 소년. 박노해. 249쪽. 아직 피지 않은 모든 것을이미 품고 있던 그날,우리의 소년 소녀 시절에 이토록 순정하고 기품 있고가슴 시린 이야기를 기다려왔다 인류의 가장 중요한 유산은 이야기다. 자기 시대를 온몸으로 관통해온 이야기, 자신만이 살아온 진실한 이야기, 그것이 최고의 유산이다…내가 남겨줄 것은 여기까지 품고 온 그 사랑의 불이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 걸어온 한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다…불안한 … 눈물꽃 소년 | 가난했지만 마음 가득 행복했던 어린 시절 더보기

뜬 세상에 살기에 | “고민하고, 고독하고, 그래서 좀 재미있게 써라”

김승옥 수필집. fr 탐서의즐거움 즉, 인간이란 상상이다. 상상은 고통을 만든다. 고통을 함께하는 인간끼리는 행복하다. 오가던 길에서 스친 풍정과 사람, 생각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내 것인 듯 내 것이 아닌 듯 내 안에서 살아 숨쉬기 시작했다. 내가 자란 정신적 풍토는 실제로 친척 중 한 사람은 빨치산이고 다른 한 사람은 빨치산을 잡아 죽여야 하는 경찰이라는 식의, 사상의 횡포가 … 뜬 세상에 살기에 | “고민하고, 고독하고, 그래서 좀 재미있게 써라” 더보기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생전에 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묘비에 ‘<도덕감정론>의 저자, 여기에 잠들다.‘라고 새겨지길 원할 정도로 이 책을 생애 중요한 저서로 생각했다. #도덕감정론 8세기 당시만 해도 <도덕감정론>은 대단한 성공작이었지만, 사실상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진 책이다. 애덤 스미스하면 누구나 그의 두 번째 책인 <국부론>을 떠올리지 <도덕감정론>이린 책이 있다는 건 알지도 못한다…요즘에는 <국부론>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시대를 …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더보기

땅의 예찬 | 정원사가 된 철학자, 정원에서 타자의 시간을 발견하다!

땅의 예찬. 한병철. 모니터보다 정원이 더 많은 세계를 담고 있다 타자의 시간. 정원에서 일하게 된 뒤로 나는 시간을 다르게 느낀다. 시간이 훨씬 더 느리게 흐른다. 정원의 시간은 타자의 시간이다. 정원은 내가 멋대로 할 수 없는 저만의 시간을 갖는다. 모든 식물은 저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껏 이런 행복감을 알지 못했다. 이는 또한 매우 육체적인 것이기도 하다. 나는 … 땅의 예찬 | 정원사가 된 철학자, 정원에서 타자의 시간을 발견하다! 더보기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 최소주의 삶의 여유, less is more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장석주. 295쪽 이런 날 양지쪽에 의자를 내놓고 봄볕을 받으며 책을 읽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겪어보지 않은 이는 알 길이 없다…사실 행복이란 그다지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 신선한 공기, 빛, 물, 건강, 약간의 책들, 음악, 고요,…행복을 위한 목록에 적힌 것들은 대개의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이다. “강물이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이유는 의심이 …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 최소주의 삶의 여유, less is more 더보기

기본소득은 틀렸다 대안은 기본자산제다 | 경제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기본소득은 틀렸다 대안은 기본자산제다. 김종철. 161쪽 사실 우리는 일상적인 공산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가족이 바로 대표적인 공산주의 사회이다. #가족 #공동체 #공산주의 필자는 일정 규모 이하의 작은 공동체 사회에서만 공산주의가 작동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보장제도가 소득보장 효과가 큰 이유는 보험적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보장은 상호부조의 원칙에 따라 공동체가 어려움에 부닥친 구성원이 생기면 그 성원을 돕는 제도이다…반면, … 기본소득은 틀렸다 대안은 기본자산제다 | 경제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더보기

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타인의 행복. 존 스튜어트 밀. 203쪽 돼지가 아닌 인간을 위하여 지혜는 널리 공유될수록 좋다….대중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런 표현을 부정확한 표현으로 분류한다… 공리, 최대의 행복? 그러나 어디까지나 공리주의는 개인의 즐거움에 기초한 사상이며, 국가와 사회를 우선하여 공익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공리주의자 밀의 유명한 저서인 「자유론」을 읽어보면 그가 ‘공익’을 함부로 우선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알 … 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더보기

삐딱하게 보기 | 욕망의 역설

삐딱하게 보기. 슬라보예 지젝.  환상이 상연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 충족되는, 즉 충분히 만족되는 장면이 아니라, 반대로 그러한 것으로서의 욕망을 드러내고 무대화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의 근본적인 초점은 욕망이 미리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는 사실이며 따라서 주체의 욕망을 조정하고 그 대상을 특화시키며 그 속에서 주체가 취하는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환상의 역할인 것이다. … 삐딱하게 보기 | 욕망의 역설 더보기

미래 교육이 시작되다 | 행복학교를 디자인하다

미래교육이 시작되다. 교육정책 디자인 연구소. 323쪽 행복을 위한 혁신 삶이 행복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도 ‘교육’이고 그 마침표도 ‘교육’에 있다는 공감과 결론을 얻고 국민과 이를 고민하고자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근대의 산물이었던 공교육.  근대화. 합리성이 증대할수록 세계가 주술로부터 해방된다고 생각. 합리성의 증대는 일관성, 체계적 조직, … 미래 교육이 시작되다 | 행복학교를 디자인하다 더보기

그들이 사는 마을 | 단순한 삶은 풍요로움이다

그들이 사는 마을. 스콧 새비지 엮음. 318쪽 The Plain Reader 좋은 삶을 살아가는 아미쉬 공동체의 기록 전복적이며 이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불온한 삶의 기록 단순한 삶은  풍요로움이다. 즐거운 불편! 고된 삶의 불편이 아니라 즐거움.  지속가능한 그들의 삶의 원동력? 즐거움이다  오래된 친구_박노해 하나의 꿈을 갖고 희망을 키워오면서 서로 돕고 나누고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기쁨과 슬픔, … 그들이 사는 마을 | 단순한 삶은 풍요로움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