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 메시지 | 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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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p284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시험에 통과하는 유일한 길은 그 시험에 도전하는 일이다.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당당한 검은 백조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럽혀진 뒤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사람이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크리족 인디언 예언자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누구보다 풍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말로 모건

#1 초대받은 손님
훗날에야 나는 물건이나 자신이 가진 관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인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 시험에 통과하다
모든 일은 필요한 때 일어나도록 되어 있다. 당신은 이 여행을 경험해야만 한다. 당신은 바로 이 일을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다.

#3 신발이 필요없는 사람들
우린 지금 당신의 발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이 두 발에게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발에게 빨리 나아서 튼튼해지라고 부탁하고 있다.

#4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행

“지혜롭게 결정하거라. 왜냐하면 넌 언제나 네가 원하는 것만을 얻게 될 테니까.”

#5 원주민은 사람이 아니다
방충망 작업장. 그 곳 원주민들은 전혀 경쟁하지 않고 진정으로 서로 도우며 일하고 있었다.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의 사업체들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6 사막에서 보낸 하루
그들이 나를 부를 때 사용한 이름은 무탄트였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고,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서 원래의 모습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절대로 벌레를 먹지 않겠다? 그러나 그 순간, 나는 삶에서 한 가지 큰 교훈을 배우고 있었다. ‘절대로’ 란 말을 절대로 하지 말라!

원주민 문화? 문제는 특히 그들의 정신세계를 모른다는 점이었다.

#7 참사람 부족
참사람 부족은 식량이 떨어지는 법이 결코 없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말하는 것에 우주는 언제나 응답을 했다!
그들은 대자연을 향해 먹을 걸 요청했고, 그것이 나타나리라는 기대를 조금도 버리지 않았으며, 그러면 언제나 그것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진심으로 감사한 맘을 갖고 그것을 받았다.

이 사람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모든 것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이 우주 속에 일시적인 변덕이나 우연 또는 무의미한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며, 아직 인간에게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신비가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지각 능력은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사람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보고, 듣고, 냄새 맡는 신체 능력이 거의 초인적인 수준이었다.

그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런 능력을 본능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인간이 자신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별로 권장하지 않을 뿐더러, 때로 그것을 사악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었다.(돌연변이 무탄트!!)

그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신성했다.
노래를 불러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 거리를 재는 노래! 모든 가사와 쉼표가 정확해야만 했다.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꾸거나 빼먹는 일은 엄격히 금지되었다.
원주민들은 문자를 거부했다. 문자가 기억력 빼앗아 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황량한 사막,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삶,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 나는 과거와는 너무도 다른 시각에서 생명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8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참사람 부족이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조금이든 많이든 결코 남을 속이지 않았다.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숨길 것도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남이 자신의 속마음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가진 정보를 남에게 기꺼이 전해 주었다.

참사람 부족은 목소리란 말을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 말은 마음이나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목소리를 통해 말을 하면 사소하고 불필요한 대화에 빠져들기 쉬우며, 정신적인 대화로부터는 아득히 멀어진다. 목소리는 노래와 축제와 치료를 위해 있는 것이다.

덤불 피리는 해롭고 나쁜 존재? 그것은 단지 당신의 이해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파리는 실제로는 꼭 필요하고 이로운 생물입니다.(무명!!)

“불유쾌하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모조리 없애버린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파리가 오면 우리는 몸을 내맡깁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어떤 것의 진정한 존재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무조건 나쁘다거나 힘들다고 평가한 적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 것이 파리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부족 사람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다. 그들 덕분에 나는 내가 그들과 하나이며, 동시에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고 훌륭한 인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이 타인에게 아무 편견없이 받아들이지는 기분이 어떤 것인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11 더 나아지는 걸 축하하는 사람들
나이는 그냥 저절로 먹는 것,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우리는 생일이 아니라 나아지는 걸 축하한다. 작년보다 올해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존중과 용서. 이 길을 지나감으로써 우리는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식인종?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 적이 없습니다. 당신들의 전쟁에서는 단 몇 분만에 수천 명을 죽입니다.

인간은 수많은 점에서 경이적인 진보를 이룩했지만, 또다른 수많은 점에서는 길을 잃고 너무도 멀리 떠나와 버렸다.

#12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다
그들의 배설물에선 냄새가 나지 않았다. 나는 문명 세계에서 50년이나 음식을 먹고 살았기 때문에 몸을 해독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게 분명했다.

#13 진정한 치료
사람들 각자의 병을 고치는 치료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 속에 치료사를 갖고 있다.

이른바 문명화된 우리들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14 배움을 주는 것들
인간이 버림의 의미를 배우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새것을 받아들일 빈 공간이 없으면 새것이 들어올 수 없다.

인간은 사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빠서 존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들에게는 나이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
그들은 동물이 하나씩 멸종할 때마다 인류의 종말도 한 걸음씩 다가온다는 사실을 무탄트들은 깨닫지 못하느냐고 물었다.

#15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사람들
참사람 부족은 자연과 이루는 대가들이었다. 그들은 우주 만물을 이용하지만, 어느 것 하나 어지럽히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날 줄 알았다.
쓰레기는 전혀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흙과 자연으로 돌아갔다.(전혀 흔적이 없는 야영지)

#16 세상의 중심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 존재의 어떤 차원에서 그것과 똑같은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만 타인에게 진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날 사업의 목표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 그 자체가 되어버렸어요.

#17 음악 치료
그들은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도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였다. 우리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으며, 원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그들에게는 문자가 없기 때문에, 부족의 지식은 노래와 춤을 통해 대대로 전해져 왔다.

#20 행복을 전하는 사람

“하지만 우리 중 한 사람이 이기면, 나머지 예순두 명은 모두 져야 합니다. 그런 것이 재미있나요? 놀이는 재미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21 길잡이가 되다
하지만 조만간 우리는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서야만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선두에 서야만 한다.

#23 꿈의 시대
신의 부족인 우리 참사람 부족은 곧 지구를 떠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다. 가장 젊은 사람이 죽으면, 그것이 곧 부족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식사 전 감사기도, 어처구니 없는 설교? 참사람 부족은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보내며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적이 없었다!

#24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
참사람 부족의 지혜는 나를 끊임없이 놀라게 했다. 만일 그들이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의 인간 관계는 얼마나 많이 달라질 것인가!

선물은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줄 때만 그것이 선물이 될 수가 있다. 선물을 주는 사람이 자신에게 주고 싶은 것을 준다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다. 그리고 선물에는 어떤 조건도 붙어 있지 않다. 선물은 조건없이 주는 것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이나 우리 사회에서 흔히 선물이라고 여기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들의 기준에 따르면 불행히도 선물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25 참사람 부족의 일원이 되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참사람 부족은 무탄틀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 무탕트들은 죽은 뒤에 자신이 갈 곳을 알지 못하지만 참사람 부족은 그곳이 어딘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27 모든 것이 비에 떠내려가다
신이 보시기에 내가 아직도 물건에 지나친 애착을 갖고 그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주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져가 버렸다고 그들은 말했다. 나는 깨달았다. 소중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것을.

마음의 평화를 비는 유명한 기도?

“바꿀 수 없는 것은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마음과, 바꿀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바꾸는 용기와, 그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29 작별
우리는 무탄트들이 너무 늦기 전에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그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서로 해치는 것을 어서 빨리 중단하기 바란다.

#30 해피 엔딩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참사람 부족의 가치관에 대해 말해 주어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은 이제 그만 잊고. 우리의 과거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을 집중한다면, 세계의 미래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오래된 미래)

무탄트들이 지식을 추구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에게 이로울 때만’ 그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5만년 이상 호주 대륙에 살아온 참사람 부족!
그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어떤 숲도 파괴하지 않고, 어떤 강물도 더럽히지 않고, 어떤 동식물도 멸종 위기에 빠뜨리지 않고, 어떤 오염 물질도 자연 속에 내놓지 않으면서 풍부한 식량과 안식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문학 콘서트 1 | 인문학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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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콘서트 1. p381

인간주의 에토스로 돌아가라!
그러한 미래 창조의 길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긴요한 자질은 우리의 심성과 욕구체계와 생활태도와 사회구조와 조직의 원리 모두에서 유연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어떤 상황에 닥치든지 적응하고 대처하면서 언제나 새로이 창조하는 슬기를 가질 수 있다.
이 유연성의 사상을 가장 잘 보여준 노자는 유연하고 약한 것이 살아 있는 상태도, 굳고 강하면 실은 죽은 것이라 하였다. 그의 명언 한 구절만 소개함으로써 마무리한다.-[현대의 사회학,김경동]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고 강하다. 초목도 살았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말라 굳어버린다. 그러므로 유약함은 삶의 현상이요, 굳고 강함은 죽음의 현상이다.”

무용지대용! 인문학이 언뜻 보기에는 무용지물처럼 보이지만, 무용지대용, 즉 무용한 듯이 보이지만 큰 쓰임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섭? 통합은 물리적이고, 융합은 화학적이고, 통섭은 그냥 거기 섞여 있는 상태로, 녹아 있는 상태로 멈춘 게 아니라 거기서부터 뭔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게 만들어지는, 번식하는, 생물학적인 어떤 합침을 의미하는 거지요. 이건 생물학의 근본 속성과도 아주 잘 어울려요.

미래 세대는 통섭적으로 함께 노력하는 다른 분야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해밀튼 박사

진화의 다른 말은 한마디로 ‘다양화’다. 태초의 바다에서 어느 날 우연히 태어난 DNA라는 묘한 화학물질이 그동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이룩해 놓은 것이 바로 오늘날 이 엄청난 생물의 다양성이다. -최재천, [열대예찬]

나무만 보지 말고 숲 전체를 보고 그 변화를 보자. 세월에 따라 변하는 모습, 계절따라 변하는 색깔, 이런 것들을 모두 벌 줄 알아야하지, 하나만 파고들어서 되겠느냐

소유의 종말 시대, 인간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자산? 시간!(에디슨)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시간이다

상상부터 하라!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현장에 있는 리더! 리더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창조적 상상력도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 현장에서 몸으로 경험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고, 내 안에서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에 요구되는 변화? 우선,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꾸 남에게만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남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이 내가 누군가를 모릅니다!

한쪽 귀는 꽉 막히고 다른 쪽 귀는 너무 크기 열린 사람? 요즘 어머니들! 자식에겐 귀를 꽉 닫고, 주변 뜬소문에 귀를 활짝

앎과 삶을 구분하고, 앎에 너무 치우친 교육 현실
공부 열심히 해서 일제에 봉사한 꼴(난득호도)

근본적 문제? 우리나나에서는 교육이 너무 ‘중요하다’는 겁니다! 신분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

진짜 공부! 공부에 질린 아이는 성공할 수 없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게 진짜 공부이며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집어넣지 말고 끄집어 내라
오히려 천천히 가야 목적지에 더 일찍 도착한다

우리 아이는 남의 아이하고 다르다. 우리 아이의 다른 점을 부모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나, 하는 생각으로 아이를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적 상상을 통한 종교문화 읽기_정진홍
문화의 다양성? 인간의 경험에 비롯된 시간과 공간에 따른 고유한 특성을 가진 현상이다!

종교? 인간의 삶을 드러내는 현상,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열린 해답!
열린 해답? 삶을 정태적이지 않고 항상 변화한다!
종교 언어? “내가 너를 가르치는 것은 사실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려고 하는 것이다.”-[싯다르타,헤르만 헤세]
못생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 친구? 사랑의 언어! 사실을 서술하는 언어라면 모두 거짓말! 경험을 통한 체험한 해답의 고백, 고백이 만들어 놓은 현실, 그게 종교 언어!
그런데 그것을 현실로 여기고 현실의 언어로 설명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거죠.

설명의 언어가 아닌 고백하는 언어, 일상의 범주를 넘어선 시적 발상!
우리가 사용하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구현한 것이 비로 시(시의 필요성, 종교의 필요성)
인간이 직면한 문제는 몸의 현실에서 비롯됩니다

앎과 믿음은 서로 갈등관계에 있지 않다. 앎의 우리에게 정직한 자세를 갖추게, 믿음은 우리에게 감사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둘은 늘 함께 있어야 한다.

세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세 살 때 우리는 부모의 무릎에 있다, 부모가 최상의 교사다!
논리 교육을 받으면 아이들이 윤리적으로 변한다? 논리적 일관성을 잃으면 윤리적으로도 곧바로 문제가 생긴다!

남자의 권력, 여성의 성적매략이라는 게 실제로 삶의 현장에서 유통기간이 아주 짧다

두려움 없이 사랑하라? 그 사랑을 통해서 자기 삶을 온전히 긍정할 힘을 얻어라!

윤리적 선택은 나보다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의지의 작용

#온생명으로 태어나다_장회익
생명이 도대체 뭐냐? 생명체 내부를 구성하는 것과 생명체 외부 곧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서로 별개가 아니다! 이들이 함께 관련을 맺을 때 생명현상이 발생한다
전체 나무, 모두 연결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생명은-요노시 히로시

생명은
자기 자신만으로 완결이 안 되는
만들어짐의 과정.

꽃도
암꽃술과 수술로 되어 있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벌레나 바람이 찾아와
암꽃술과 수술을 연결하는 것.

생명은
제 안에 결여를 안고
그것을 타자가 채워 주는 것.

환경에 긍정과 부정적 요인을 갖는 인간 존재의 이중성?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 그런 이해가 없기에 인간은 온생명안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겁니다
물질과 정신의 세계는 둘이 아니라 ‘하나’, 외면적으로 나타나느냐 내면적으로 나타나느냐의 여부

앎이 삶의 즐거움이 되는 경지에 이른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삶이 즐겁고 공부가 즐거워야 앎을 얻을 수 있다

#왜 ‘책’이어야 하는가_도정일
책읽는 사회‘ 설립취지?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자!
인문학의 쓸모? ‘쓸모’라고 생각되는 것 바깥의 쓸못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인문학적 관심은 ‘사람답게’ 살려는 요구에서 비롯된 것

몰가치 사회의 도래? 역할 모델을 보면 압니다! 우선 나부터 성공하고 보자는 추세가 지배적이다
디지털 문명의 경계해야할 가장 큰 위험? 거대한 감시와 통제 체제, 빅브라더
감시와 통제의 주체가 국가를 벗어나 사회 구성원 개개인일 수도 있다

인간의 네 가지 고유 능력? 기억하는, 생각하는, 상상하는, 표현하는 능력

인간이 기억과 사유와 상상의 능력을 가장 잘 고양하고 개발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한 매체가 바로 책입니다

책의 미래? 현재의 디지털 매체는 우리 시각을 덜 자극하고, 사유를 허용하며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안정된 매체가 아닙니다. 게다가 이미지는 상상을 죽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독서 활동의 대표적 매체는 여전히 책이 될 것이고, 이 조건에 급격한 변화를 도입할 수는 없으리라는 봅니다.

“어떤 사회도 공동체적 성격을 갖지 않고서는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인간의 사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해관계의 충돌 때문에 풍비박산 나는 사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렇지요. 어떤 가치의 공유에 의한 결속이 거의 불가능한 사회가 되었어요…그래서 저는 근년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 벌이는 ‘공동체 복구’ 운동이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가 거의 무너지다시피 한 것은 도시지역이건 시골이건 대차가 없습니다.”-[전환의 모색,도정일]

공동체적 가치가 더 나은 미래 사회의 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어떤 사회에 하루 싶은가?”,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판 옵티콘, 그 안의 권력_박정자
시선은 권력의 표상이자 도구, 시선의 권력을 자각할 수 있는 현상?
대상은 곧 물건! 인간은 사물화하는 시선이 바로 불편함, 공포감의 원천
제레미 벤담의 판 옵티콘의 특징? 시선의 비대칭성
공개처형에서 감옥으로? 인도주의적 전환이 아닌 권력의 전략수정!(미쉘 푸코, 감시와 처벌)

“현대의 군주에게 시선은 공간도, 시간도 제한이 없다. 그래서 거대한 유리집안의 군주는 감시하느라 잠을 설칠 필요도 없다. 언제고 마음 내킬 때 저장된다 파일을 열어보기만 하면 된다. 그럼 이 군준, 이 권력은 도대체 누구인가? 국가 권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익명의 권력, 그것은 바로 우리 이웃이나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에 우리 시대의 미스터리가 있다”-[시선은 권력이다-박정자]

#유토피아를 꿈꾸다
현실에 없는 곳
“사실, 현대 세계에서 우세를 점한 사회제도를 생각해 볼 때, 저는 그것이 사회를 조직한다는 핑계로 부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늘리려는 음모 외에 다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선 부당하게 취득한 자신들의 이익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그리고 가능한 값싸게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사서 착취하려고 온갖 종류의 속임수와 편법들을 생각해 내고 있습니다.”-[유토피아,토머스 모어]

디지털 기술개발의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섭니다. 지난 세기 철학자 하이데거는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 수단이었던 기술이 목적이 되어 버린 사회의 위험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누구나 이상적인 목적은 세울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말하기는 참 어렵죠.

예를 들어 자유를 너무 강조하면 결과적으로 서로 경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에서 불평등이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현대문명을 창조한 두 축? 인문적 상상력과 과학의 힘
아무리 과학만능의 시대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그 과학을 이끌어가는 인문적 상상력임을 새롭게 각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인간의 초상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옥중서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p399

우리 시대의 고뇌와 양심
그 작은 엽서는 바쁘고 경황없이 살아온 우리들의 정수리를 찌르는 뼈아픈 일침이면서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이었다. 그것은 작은 엽서이기에 앞서 한 인간의 반듯한 초상이었으며 동시에 한 시대의 초상이었다.

사람이 그리운 시절에 그 앞에 잠시 멈출 수 있는 인간의 초상을 만난다는 것은 행복이다

#단상 메모
독서는 타인의 사고를 반복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생각거리를 얻는다는 데에 보다 참된 의의가 있다.
세상이란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다.
인간의 적응력, 그것은 행복의 요람인 동시에 용기의 무덤이다.
인내는 비겁한 자의 자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란 ‘모두살이’라 하듯, 함께 더불어 사는 집단이다. 협동노동이 사회의 기초이다. 생산이 사회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함께 만들어낸 생산물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다는 것이 곧 사회의 ‘이유’이다. 생산과 분배는 사회관계의 실체이며, 구체적으로는 인간관계의 토대이다.
그러므로 고독의 문제는 바로 생산과 분배에 있어서의 소외문제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청구회의 추억

#객관적 달성보다 주관적 지향을
그러나 나는 인간을 어떤 기성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개인이 이룩해놓은 객관적 ‘달성’보다는 주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지향’을 더 높이 사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너도 알고 있듯이 인간이란 부단히 성장하는 책임귀속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기는 평소에도 독서보다는 사색에 더 맘을 두고 지식을 넓히는 공부보다는 생각을 높이는 노력에 더 힘쓰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방법의 문제
사실은 여하한 경우라 할지라도 반드시 1)어떠한 계기에서 발생하였으며 2)어떠한 양상으로 존재한다가 3)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갔는가 하는 역사적 관계 내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동시에 또 그것을 당시의 사회구조, 당시의 가치 규준에 조응시켜 당시의 사회구조가 갖는 필연적 한계를 늘 그것의 인식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많은 것을 읽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높이고자
일체의 실천이 배제된 조건하에서는 책을 읽는 시간보다 차라리 책을 덮고 읽은 바를 되새기듯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지식을 넓히기보다 생각을 높이려 함은 사침()하여야 사무사()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시어머님
옛날 같지 않아 이제는 점점 젊어가는 노인이 되셔야 합니다. 진정 젊어지는 비결은 젊은이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흥미있는 일과 가치있는 일의 차이는, 곧 향락과 창조의 차이이며, 결국 소-장의 차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여자
긍정적 미래로 열려 있는 여자인가 현재 속에 닫혀 있는 여자인가를 살펴야 한다. 이것은 현재를 고정불변한 것으로 완결하지 않고 과거와 미래의 연관 속에서 변화발전의 부단한 과정으로 인식하는 철학적 태도이며, 현실성보다는 그 가능성에 눈을 모으는 열려있는 시각이다.

#이웃의 체온
무수한 벽과 벽 사이, 운신도 어려운 각진 공간에서 우리는 부단히 사고의 벽을 헐고자 합니다. 생각의 지붕을 벗고자 합니다. 흉회쇄락, 광풍제월. 그리하여 이윽고 ‘광야의 목소리’를, 달처럼 둥근 마음을 기르고 싶은 것입니다.

잡초를 뜯어서 젖을 만드는 소처럼 저는 간고한 경험일수록 그것을 성장의 자양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저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려 하기에 앞서, 붓을 잡는 자세를 성실히 함으로써 먼저 뜻과 품성을 닦는, 오히려 ‘먼 길’을 걸으려 합니다…그리하여 최고의 예술작품은 결국 ‘훌륭한 인간’, ‘훌륭한 역사’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매직펜이 실용과 편의라는 서양적 사고의 산물이라면 죽은 동양의 정신을 담은 것이라 생각됩니다(편리한 문방구)

저에게 주어진 이 작은 일우가 비록 사면의 벽에 의하여 밀폐됨으로써 얻어진 공간이지만, 저는 부단한 성찰과 자기부정의 노력으로 이 닫힌 공간을 무한히 열리는 공간으로 만들어감으로써 벽을 침묵의 교사로 삼으려 합니다. 필신기독, 혼자일수록 더 어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생각과 경험 속에 깊숙히 들어가는 것이 곧 나의 ‘사회학’이기도 합니다.

결국 서도는 그 성격상 토끼의 재능보다는 거북이의 끈기를 연마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그리하여 스스로 선택한 ‘우직함’이야말로 인생의 무게를 육중하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향 선생님의 행초서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글씨가 무르익으면 어린아이의 서투른 글씨로 ‘환동’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저마다의 진실
섬 사람에게 해는 바다에서…,산골 사람에게 해는 산봉우리에서…,서울 사람에게 있어서 해는 빌딩에서… 이것은 섬 사람이 산골 사람을, 서울 사람이 섬 사람을 설득할 수 없는 확고한 ‘사실’이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자신의 오진을 스스로 깨닫도록 은밀히 도와주고 끈기 있게 기다려주는 유연함과 후덕함을 갖추는 일입니다…상선약수, 최고의 선은 슨저롭기가 흡사 물과 같다는 까닭도 아마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모를 일입니다.

성장과정과 경험 세계가 판이한 사람들이 서로 만날 때 매 먼저 부딪치는 곤란의 하나가 이 언어의 차이입니다. 같은 언어를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그런대로 작은 차이이고, 여러 단어의 조합에 의한 판단형식의 차이는 그것의 내용을 이루는 생각의 차이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것이라 하겠습니다.

벽을 기능은 우선 그 속의 것은 한정하는 데 있습니다. 시야를 한정하고, 수족을 한정하고 사고를 한정합니다. 한정한다는 것은 작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넓이는 좁아지고 길이는 짧아져서 공간이든 시간이든 사람이든 결국 한 개의 점으로 수렴케 하여 지극히 단편적이고 충동적이고 비논리적인 편향을 띠게 합니다. 징역 사는 사람들의 첨예한 감정은 이러한 편향성이 축적, 강화됨으로써 망가져버린 상태의 감정입니다.

#한 발 걸음
징역살이에서 느끼는 불행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한 발 걸음이라는 외로운 보행입니다. 실천과 인식이라는 두 개의 다리 중에서 ‘실천의 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실천을 통하여 외계의 사물과 접촉함으로써 인식을 가지게 되며 이를 다시 실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그 진실성이 검증되는 것입니다. 실천은 인식의 원천인 동시에 그 진리성의 규준이라 합니다.
‘실천-인식-재실천-재인식’ 과정의 반복. 그러므로 이 실천이 없다는 것은 곧 인식의 좌절, 사고의 정지를 의미합니다

일어서서 걸어야 합니다. 징역 속에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이 맨 처음 시작하는 일이 책을 읽는 일입니다. 그러는 독서는 실천이 아니며 독서는 다리가 되어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역시 한 발 걸음이었습니다. 더구나 독서가 우리를 피곤하게 하는 까닭은 그것이 한 발 걸음이라 더디다는 데 있다기보다는 ‘인식-인식-인식-….’의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현실의 튼튼한 땅을 잃고 공중으로 지극히 관념화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다른 모든 블구자들이 그렇듯이 목발을 짚고 걸어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목발로 삼은 것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 즉 ‘과거의 실천’이었습니다.

나는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려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기 3개, 칫솔, 수건, 젖가락 각 1개씩만으로 징역을 살아가는 용기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비록 무기징역을 핑게삼는다 하더라도 아직 더 버려야 합니다.

용기는 선택이며 선택은 골라서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을 버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관계를 맞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창녀촌의 노랑머리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그가 몸소 겪은 자기 인생의 결론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사상을 책에다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이끌어내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무리 조잡하고 단편적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사상은 그 사람의 삶에 상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삶의 조건에 대하여는 무지하면서 그 사람의 사상에 관여하려는 것은 무용하고 무리하고 무모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 사람의 삶의 조건은 그대로 둔 채 그 사람의 생각만을 다른 것으로 대치하려고 하는 어떠한 시도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폭력입니다. 그러한 모든 시도는 삶과 사상의 일체성을 끊어버림으로써 그의 정신세계를 이질화하고 결국 그 사람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훌륭한 사상을 갖기가 어렵다고 하는 까닭은 그 사상 자체가 무슨 난해함 내용이나 복잡한 체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상이란 그것의 내용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생활속에 실현된 것만큼의 사상만이 자기 것이며 그 나머지는 아무리 강론하고 공감하더라도 결코 자기 것이 아닙니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은 자기 것으로 하는 경우 이를 도둑으로 부르고 있거니와, 훌륭한 사상을 말하되 그에 못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 우리는 이를 무어라 이름해야 하는지….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학교’가 되기 마련

#인동의 지혜
겨울 추위는 몸을 차게 하는 대신 생각을 맑게 해줍니다. 추위는 흡사 ‘가난’처럼 불편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불편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합니다.

#나는 걷고 싶다
옥뜰에 서 있는 눈사람. 연탄조각으로 가슴이 박을 글귀가 삼뜩합니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우리들의 다리를 깨닫게 하는 그 글귀는 단단한 눈뭉치가 되어 이마를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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