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라이프 | 행복한 공존

슬로 라이프. 쓰지 신이치(이규).p303
우리가 꿈꾸는 또 다른 삶

새로운 세계의 입구에서
당신은 이제 새로운 세계의 입구에 서 있다!
우리는 돈, 효율, 경제성장 같은 것을 우선시하는 사회에 살면서, 삶의 사소하고도 당연한 즐거움, 아름다움, 편안함 등으로부터는 멀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패스트 라이프’를 돌아보면서 이제 인생에 있어 ‘가치의 우선순위’를 바꿔놓기 시작한 당신은, 이미 새로운 삶의 국면을 위한 중요한 키워드를 포착한 것입니다.(플립, 거꾸로 희망)

아무도 꽃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꽃은 작고, 들여다보는 일에는 시간이 걸리니까.
그렇다.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조지아 오키프

#슬로 라이프_느리고 단순한 삶은 우리의 마지막 선택이다
속아서는 안 된다. 매스컴이나 대기업이 말하는 ‘슬로 라이프’를 떠받치는 것은 다름 아닌 대량 생산•대량 소비•대량 폐기의 ‘패스트 이코노미’다( 미국형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주말의 아웃도어 라이프’)

이제까지의 돈벌이는 전쟁이라든가 환경 파괴 같은 것을 모두 정당화하는 더러운 게임이었다(선악에 대한 구별이 없는 GDP)

은퇴 후의 느긋한 삶을 위해 지금은 맹렬히 일한다? 먼저 각자가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뺄셈을 시작하여 서서히 줄여가는 길밖에는 없다!

#걷기_슬로 라이프의 첫걸음은 산책을 되찾는 일이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는 산책
한쪽에 더 빨리 효율적으로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면, 다른 한 쪽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인간의 존재 방식, 본질적인 시간의 사용 방식

#방랑-진정한 풍요를 위해 물질과 돈에 의지하지 말자
나나오의 시는 발로 쓴 것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소식이다. 대변은 언제나 말끔하게 끊어져 화장실 휴지가 필요 없을 정도다. 80세인 지금도 매일 산길을 10킬로미터 이상 걷고, 겨울에는 눈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설피를 신고 걷는다.

‘경쾌하고도 믿음직스러운 경제 사회로 나아가는 길’(10가지 조항)
4.허영과 낭비의 상징인 과대 광고를 거부하자
5.최대의 낭비인 군국주의에 연관되지 말자
7.새로운 생산과 유통 시스템을 시도하자
10.야생을 향한 첫걸음-잘 웃고 자주 노래하고 잘 놀자

#근면-게으름_생각해보자, 누구를 위한 근면인지…
일의 내용보다는 일한다는 것 자체만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
역사적으로 볼 때, 과거에는 생산물을 힘으로 빼앗은 지배자들이 생산자들에게 노동의 존엄성이라는 도덕을 강하게 심어줌으로써, 착취구조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러셀은 지적한다. 생산자들의 노동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지배자들의 생활을 지탱시킨다는 사실이, 노동의 존엄 사상을 통해 가려진 것이다.

#패스트 하우스-슬로 디자인_입고 먹고 사는 일 모두를 다시 디자인하기
과거의 집이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나갔던 공간이다. 하지만 오늘날 주거 문제에서 전문가 집단의 독점 지식이나 기술, 기계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들은 그 문제에 대해 완전히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주거의 맥도날드화)

음식과 주택 모두 우리 문화의 근간이다
윌리엄 맥도너에 따르면, 환경 위기란 ‘나쁜 디자인’을 뜻한다. 이제까지 디자인이라는 말과 환경문제 사이에 일련의 관계가 있음을 알아차린 디자이너는 그리 많지 않다.

<병원이 병을 만든다>, 이반 일리히

#맥도널드화
중요한 점은 식품을 제조하는 쪽뿐만 아니라, 그것을 먹는 소비자 쪽의 식생활에도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인식하는 일이다. 음식 문화의 쇠퇴나 그에 따른 식습관의 왜곡에 대해 우리들이 지닌 위기 의식은 놀라울 정도로 아직 일천하다.

음식 문화가 빈약해지고, 식습관이 왜곡됨으로써 화학물질에 오염된 식품이 활개를 치게 된 것이다(슬로푸드?문화 재생의 노력없이 ‘식품의 안전’은 있을 수 없다)

#반세계화_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슬로 푸드는 새로운 외식 아이템? 그런 이들은 지금 전 지구적 물결을 이루고 있는 반세계화 운동의 중심에 슬로 푸드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조제 보베(보베와 아홉 명의 동지들,’미요 10′)

우리에게는 자유무역이나 값싼 음식물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공동체, 문화, 미각, 일 그리고 자연이라고.-쓰지 신이치, [슬로우 이즈 뷰티풀]

#슬로 푸드_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먹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
슬로 푸드 선언(http://www.sliwfoodkorea.com)
슬로 푸드 지지자들은 음식을 즐기는 쾌락주의자들이다. 금욕주의만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지켜낼 수 없다!(즐거운 불편)

“다소 거창하게 말한다면, 슬로 푸드란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통해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천천히 되묻는 작업이다…”-시마무라 나쓰진, <슬로 푸드적 인생!>

오늘날 미국과 전세계 사람 대부분은 비자연적인 음식에 길들여지고, 그런 음식을 남용한다.
‘저장된 썩은 것’을 먹느냐 ‘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푸성귀’를 먹느냐의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다.-[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생산한다-기다린다_우리는 생산자가 아니라 대기자일 뿐이다
먹는 것은 환경문제의 중심 테마다(음식은 살아 있다!)

“현대사회는 몇 가지 아주 치명적인 오류를 안고 있는데, ‘생산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신념이 그 중 하나이다.”-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농사를 짓는다는 건 작물의 시간을 함께 살아내는 일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주는 일에 다름이 아니다. 기다림을 뺀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슬로 푸드란 먹을거리를 통해 ‘기다리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것이 아닐까)

#농업-농사_농업이 잃어버린 생명의 시간이, 농사에는 아직 흐르고 있다
농업!=농사? (농사는 산업이 아니다)

#씨앗_종자를 보존하는 일은 생태계를 지켜 내는 일이다
반다나 시바는 다국적기업에 의한 종자의 독점이 인류가 현재 직면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한다.

#잡일_잡스러움을 허용하지 않는 삶은 공허하다

#슬로 러브_사랑이란 본디 시간을 포함하는 일이다
육아.사회화.교육 등은 모두 시간이 걸리는 느린 과정이다. 효율화? 그것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밖에 없는 ‘가장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일지도 모른다!

#공포-안심_공포라는 산의 정상에 안심은 없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얼마나 많은 공포들이 가득 차 있는가. 미디어는 그러한 공포를 선동하고, 한층 더 부풀려진 그 공포 위에 날로 번성한다.
미국의 경우,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폭력에 대한 스스로의 방어가 불가능한 데 따르는 위험을 주장하면서 공포를 부추킨다. 그 공포 너머 저편에는 분명 평화와 안심이 있다고 말한다.

핵무기 경쟁? 더글러스 러미스에 따르면, 애당초 경쟁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기본적인 정서가 바로 공포다.

안심은 방심의 근원, 자기만족은 자기 타락의 시작, ‘지금 여기‘는 뛰어남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소비행위는 타자와의 경쟁이며, ‘지금 여기’에 있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다.

보험을 통해 안심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공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지금 여기’를 부정하고 축소시키면서 ‘장래’를 계속해소 사들인다. 공포를 이용한 ‘사업’은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공포? 사색은 없다? 그럴 경황이 없는 것이다. 경황조차 없는 긴박함과 절박함을 갖추어야만, 바로 그것이 공포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현대사회가 바로 공포의 체제인 듯하다. 거기서는 돈으로 안심을 사들이고, 경쟁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일종의 ‘의자 빼앗기’ 게임과도 비슷해서, ‘더 많이, 더 빨리’라고 외치며 늘 앞으로 고꾸라질 듯한 아슬아슬한 자세로 영원히 얻을 수 없는 안심을 뒤쫓고 있다. 그것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단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걷는 속도로
걸어서 가면 된단다.
-기시다 에리코,<남쪽의 그림책> 중에서

그렇다. 씨앗이 자라는 속도를 넘어선 곳에는 공포만 있을 뿐, 안심은 있을 수 없다!

#편리함-즐거움_편한 것이 반드시 즐거운 것은 아니다
‘편리교’, 편리함의 가장 큰 문제는 공해와 환경 파괴다(즐거운 불편)

#GDP_선악을 구별하지 못하는 지출 총액일 뿐.
경제성장의 신화? GDP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화폐의 흐름이나 지출 총액뿐이다. 그곳에는 마이너스 부호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을 희생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목표로 계속 달려 온 우리들은 어느 틈엔가 그 미래마저도 저당잡혀 버리고 어리둥절해 있다. 이제 우리는 서서히 깨닫는다.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실은, 비경제성장이었음을.

#슬로머니_왜곡된 경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돈‘이 필요하다
공동체? 이미 화폐 경제 안에서 와해되거나 공동화되고 말았다!

#개발_봉우리를 억지로 꽃피우고 아이를 빨리 어른으로 만드는 것이 개발이라면?
세계화는 결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새로운 빈곤
빈곤은 사람들이 시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더 깊어진다

#지구 온난화-멸종_경제 시간이 생태계의 시간을 앞질러가다가 생긴 이상 현상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속도가 동화•흡수하는 지구의 느긋한 속도보다 빨라서 생긴 이상 현상

#생명 지역_내 발밑의 땅아 살아 있음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대체 가능한 인간? 그들에게 자연이란 그저 대체 가능한 자원에 불과하다

#슬로 워터_우리는 지구의 물을 빌려 쓰고 있을 뿐

#흙_흙과 오랜 세월 사귀어 온 작물로부터 그 태평스러운 사귐을 배우자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표토의 유실은 새로운 토양을 형성하는 자연의 속도를 뛰어넘으며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슬로 타운_속도를 늦추면 눈앞의 풍경이 달라 보인다

#있는 것 찾기_없는 것 애달파하는 대신 있는 것을 찾자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곳에 없는 것’에만 향해 있었다
‘분발하지 않기 선언’

#원주민 달력_자연의 시간에 인간의 삶을 순응시키자

#유전자 조작-딮 에콜로지_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생물은 지구 어디에도 없다

#빠빠라기_우리는 쓰고 남을 만큼의 충분한 시간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인디언 타임_중요한 건 시계가 아니라 상황과 형편에 따른 배려다

#신체 시간_왜 그렇게들 서두르지? 그래 봐야 빨리 죽는 것밖에 더 없는데…

#비폭력_인간 중심의 사고야말로 폭력적이다

#민주주의-슬로 폴리틱스_속전속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투표권? 직접 참가라는 의미는 풍화, 어느새 ‘남에게 맡기는 일’이 되어 버린 듯하다

#전쟁_낭비 애국주의 결정판!

#진보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들은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실은 자기 자신이 없습니다

#놀기_헛되기 때문에 비로소 충실해지는 것

노는 아이들의 소리는 우리의 영혼까지도 뒤흔들어 놓는다

‘가난한 사람들은 존재하지만, 가난은 존재하지 않는다’(에도 시대 외국인에게 비친 일본)

#플러그-언플러그_시스템에서 플러그를 뽑고, 공동체에 플러그하기

#비전(력)화_아주 조금만 불편해질 용기를 가져 보자
에너지와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

#텔레비젼_남의 욕망이 아니라 내 욕망을 들여다 볼 것
광고? 불필요한 것을 필요하다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광고다!

#자동판매기-물통_나쁜 디자인 vs 좋은 디자인

#자동차_이 속도가 절약해 준 시간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테크놀로지의 사명? 시간 절약!
시간 감소가 아니라, 더 먼 거리를 주파!
고속도로 건설 비용? (보조금! 자동차의 숨겨진 가격!)

전통적인 잡곡식의 부활은 세계 각지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푸드 마일리지 1위 일본 약 5천억(톤/킬로미터), 2위 한국 1천 500억, 3위 미국

#뺄셈의 발상_덧셈은 시시하다 뺄셈은 짜릿하다

#지역통화_보이는 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돈
이자가 붙지 않는 돈! 살림의 경제
John Lennon’s Imagine
‘또 하나의 돈’은 그러한 상상력을 우리 안에서 키우기 위해 필요한 도구라 할 수 있다

#에코 투어리즘_여행지의 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파괴하지 않기

“위대한 모험이란, 같은 얼굴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내는 일이다”(알베르트 자코메티)

#쉰다_목적의 세계로부터 벗어나기. 그곳만으로도 충분한 것
빈둥거리기

슬로 라이프? 영혼회복, 영혼을 자유롭게 뛰놀게 하는 일!

#촛불_가끔씩 어둠을 아름답게 되찾아 보자
전기를 끄는 일은 무엇보다 어둠을 되찾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는 천천히 살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의 무지를 일깨우고, 다 함께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자고 권유한다

‘지금 여기’를 충분히 음미하고 즐기면서, 느릿느릿, 그리고 어슬렁어슬렁 삶의 기쁨을 맛보자!!

녹색당 선언 | 새로운 정치 도전

녹색당 선언.김종철 외 .p279
The Green Party Manifesto

2011년 10월 30일, 선유도 공원 녹색당 창당 발기인대회

녹색당? 환경, 인권, 평화에 기초를 두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제주의 정당

후쿠시마 핵 사고! 새만금 개발, 고속철도 건설, 핵 폐기장 건설, 4대강 개발 등 대형 개발 사업? 이런 무분별한 파괴에 맞서려면 사회운동의 틀만으로는 부족하며, 이제라도 정치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나는 왜 녹색당 당원이 되었는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걷고 싶어하는 사람들

먹을거리/육아•교육/청년/탈핵/풀뿌리 정치/녹색 7개 큰 주제

#경제성장을 넘어 새로운 삶으로_김종철
***‘이치에 맞는 말 몇 마디’
인간답게 살기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할 몇 가지? 날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시 한 편을 읽고, 훌륭한 그림을 하나 보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치에 맞는 말 몇 마디를 해야 한다!-괴테, <빌헤름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되돌아보면, 우리 세대가 영위해 온 삶은 거짓 언어의 숲 속에서 끝없이 헤매는 방황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1학년생(김종철)의 3•15 부정선거의 기억? 가장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담임 선생님의 거짓말? “어느 정부든 국민에게 나쁜 짓을 하는 정부가 있을 리 없다. 내일 투표는 ooo에게 찍도록 부모님들께 잘 말씀드려라.”

5•16 쿠데타? 제자들 면전에서 스승을 구타하는 장교? 몰상식한 군사통치!
장발단속의 법적 근거? 최고 권력자의 개인적인 취향!!
(잠시 귀국한) 한 나라의 최고 작가가 장발단속에 걸려 ‘닭장차’에 살린다는 것은 모욕적인, 가장 야만적인 형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날 내가 경험한 일은 일선경찰에 의해 별 생각 없이 자행된 사소한 사건일지 모르지만, 나는 그 일은 박정희 시대의 본질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극히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농민문화와 공동체의 해체는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었다. ‘경제성장’이라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깊이도 영혼도 없는 사회’가 박정희 시대에 굳건히 정립된 것이다.

근대적 산업문명의 논리자체가 우리들이 겪고 있는 절망과 고통의 핵심적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오늘날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것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보다 다른 것에 대한 욕망이다.”-루돌프 바로(독일 녹색당)

자기 재량으로 벌금을 하루 10달러에서 1달러 깍아준 사서 할머니! 현장, 실무자의 합리적 결정! 철저한 상명하복 위계구조의 군대식 논리의 군사정권
노예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중요한 삶의 기술은 끊임없는 거짓말!!!

미래가 없는 사회? 근본적 원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경제성장’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삶의 경제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농(農)적 가치‘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것이다

‘경제성장’을 넘은 ‘공생공락’의 삶에 대한 상상력만이 결국 우리 모두를 구원할 것이다!!

##1 녹색당-무엇을 할 것인가

#녹색당, 무엇을 꿈꾸는가_하승수
미래를 생각하는 유일한 정당
핵 발전에서 벗어나는 것은 행복해지는 길이다
전기 난방? 전력부족! 부족보다 펑펑 쓰는 전기!
핵발전소 현황? 현재 21개! 7개 건설 절차, 최소 6개 이상 더 짓겠다는 정부 계획!

정당정치? 한국은 숫자로 장벽을 쌓아놓은 것이다

희망을 만드는 데 무임승차는 없다. ‘누가 대신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미래는 아무도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환경운동이 녹색당에 이르기까지_서형원
환경운동가들은 녹색의 가치와 전망을 담는 새로운 정치에 도전하는 일을 망설이지 않았다

근대 정치, 민주주의는 오로지 인간, 현세대, 자국민을 대변하는 데 머물러 있다. 녹색정치는 이것을 지구 시민, 미래 세대, 뭇 생명의 정치로 확장해서 미래로 가는 길을 열겠다는 실천이다.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 선거는 지구적 사고를 실천할 ‘지역’이라는 공간을 정치적으로 재발견하게 해주었다.

#세계의 녹색당, 자전거보다 나은 발명품이 될 수 있을까_한재각
‘적은 차, 작은 차, 다른 차’(독일 녹색당의 모토)

지속 불가능한 미래로 치닫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려는 노력은 녹색당이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녹색당의 8대 가치, ‘친절하게’ 풀어쓰기_정인환

이미 환경 난민이 저소득층, 저소득 국가, 약자들 사이에서 생겨나고 있다

보수와 수구 또는 진보와 개혁 진영에게 맞길 것인가? 말이 안 된다! 이제까지 그 진영들이 저지른 지구 파괴의 양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답은 충분하다.

우리 세대의 책임이 크다. 미래 세대에게 온전한 운동의, 그리고 영구적인 자연 자산을 물려주는 것도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한국은 전기 요금이 싸다 보니까 난방을 전기로 대체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2 먹을거리-우린 먹고 사는 게 정치야

#”아빠의 지갑이 얇으니 광우병 의심소를 먹으렴”_이희정

자동차를 팔려고 수입하는 값싼 수입 농축산물 때문에 멀지 않은 미래에 제철 음식은 사라지고, 나처럼 평범한 도시 서민은 수입 식품만 먹어야 하는 날이 올지 모른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 문제가 아니었다? GMO는 옥수수와 콩의 가공식품이었지만, 그 뒤에는 거대 생명공학 기업과 다국적 자본, 전세계의 노동자와 농민의 생존권을 침략하고 약탈하는 신자유주의가 있었다.

극악한 축산 환경? 불편한 진실! 공유하고 싶었다!

“2011년 가을, 우린 사는 게 정치야”
정치와 무관한 삶? ‘사는 게 정치’인 정당이 있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생활정치, 녹색당. 내가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 난 녹색당을 만든다.

#외유내강 초식 녹색당을 꿈꾸며_장정화
이때부터 채식이 내 몸과 환경에도 좋고,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식생활이 변하면서 전반적인 생활 방식까지 달라지게 됐다.
채식은 주로 날것으로 먹거나 데치고 끓여서 요리하기 때문에 육식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가서 지방이 적다…이렇게 채식은 실천하는 데 별로 어렵지 않고, 소박한 식사를 할 수 있어 경제적,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덜 되는 선택이다.

#돼지, 돼지고기, 돼지_정유진
돼지고기가 돼지로 보였기 때문이다

‘청정 에너지, 깨끗한 에너지’? 원자력에 관해서도 일방적인 정부? 핵 발전소 폐가 비용을 내라고 하면 얼마나 황당해요!

원자력 문제? 기나긴 문제를 긴 호흡으로 준비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핵 발전 안 하면 전기를 못 쓴다? 거짓말쟁이들이죠!(독일 녹색당 출현, 2021년 탈핵 연도)

##3 육아•교육_해맑은 아이들의 놀이터지기를 꿈꾸며

상식을 한참 벗어난 보육 기관들? 그래, 이제 답을 찾았다. 그 사람들은 아이들을 사람으로 본 것이 아니라 돈으로 봤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짓들을 서슴없이 저지른 것이다!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는 학교

문제를 틀린 건 잘못이 아니야. 문제를 틀렸다고 학생을 때린 선생님이 잘못한 거야.

배우고 익히는 것은 공자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즐거운 일이다!!!

살면서 한 번도 쓸 것 같지 않은 어려운 수학 공부는 싫었다

성적 오르면, 상을 받으면 돈을 준다? 돈을 최고로 여기는 마음은 바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가르친 것이다. 세상에는 많고 많은 가치가 있는데 어쩌다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됐을까.

학교는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다. 제발 배우지 말이야 할 것을 가치지 말자. 공부 잘하는 게 최고라고 가르치지 말자!(학교화된 사회)

아이들이 정말로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자!

#놀이터지기를 꿈꾼다_신호철
‘학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학교는 오로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만을 주입한다’(입시의 아수라가 되어버린 공교육)

함께 생각을 나눌 ‘또 한 사람’이 무척 그리웠습니다

우리만의 시계로 돌아가는 세상을 살아가겠다고 산골로 들어간 부부가 있었다? 그러나 9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부부는, 인적이 드문 이 시골 마을에 세상의 모든 문제가 집결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윤 추구의 논리가 (지역의)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 않고 아주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더는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게 의미가 없구나, 세상 밖으로 나가야겠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박혜령 씨는 이렇게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일에 나서게 됐다!

다른 대안이 없다? 앞도 뒤도 없는 생각!!

시골은 시민사회의 기반이 거의 붕괴된 상황(지난 7~8년간의 시골, 지금이 마지막 기회?!)

4대강 사업? “강보다 더 많이 파괴되는 것은 사람입니다”

##4 청년_20대의 삶, 정치와 만나다
고향과 부모를 떠난 삶? 이렇게 본성을 거스르는 삶의 방식은 지금 사회에서 지배적이고 건강한 ‘상식’으로 돼 있다!

아픔은 청춘의 당연한 ‘특권’이 아니라 ‘문제’다. 아프니까 청춘인가? 아니다. 아프니까 문제다!

#내가 국가를 지키러 갈 때 국가는 내 가족을 지켜주는가_김동주
가난한 청년을 착취하는 군대

“녹색당은 ‘사상 지향적’이 아니라 ‘가치 지향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내 삶이 정치와 와닿도록

##5 탈핵_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에너지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이 핵 발전 정책의 확대를 용인해줬다
석유와 원자력 중독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핵과 생명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황폐하게 만드는 주범인 은행을 공공화하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를 소농 중심의 분권적 순환 사회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이자 없는 지역화폐)

“누군가가 할 것이라고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가라타니 고진)

#전환-회색 프레임에서 녹색 프레임으로_천예지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길은? 아는 것(知)과 행하는 것(行)! (가장 먼 거리? 머리와 가슴사이!)

##6 풀뿌리 정치_녹색을 떠받치는 든든한 힘

#풀뿌리, 녹색을 떠받치는 힘_김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은 곳이 없다. 국가도 시장도 책임지지 않는 생활 문제들은 차고 넘친다!

#나는 녹색당으로 간다
입당이 아니라 창당이다
녹색당은 구체적이면서 보편적이다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성숙이다.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다. 욕심보다는 생존이다.

“지역 정책을 실제로 뒥받침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드물어요…”(글로벌 대신 지역인재)

##7 녹색 가치_나는 oo 녹색이다

우리는 늘 환경, 생태, 평화, 정의, 평등을 외치지만 머리로만 생각하고 입으로만 쉽게 떠벌리지, 뜨겁게 가슴으로 느끼고 땀 흘리며 몸으로 행하지는 못한다. 알맹이 없이 구호만 나부낄 게 아니라, 삶터에서 몸으로 살아내는 것, 삶 자체가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초록이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시대 녹색 전환이 필요한 이유
GNP교? 경제성장지상주의!

“미국은 세계 제일의 GNP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 GNP 중에는 담배나 술이나 약, 이혼이나 교통사고나 범죄나 환경 오염이나 환경 파괴에 관련된 일체가 포함되어 있다. 전쟁에서 사용되던 네이팜탄도 핵탄두도,…국가의 부를 측정한다는 GNP에는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가치가 모두 빠져 있다.”-케네디 대통령

지금 겪고 있는 세계적 위기의 실체? 자본의 위기이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위기는 아니다!
위기의 본질? 국제 교역의 물량이 아닌 97퍼센트를 차지하는 돈의 문제! 아니 그 돈을 쥐고 있는 1퍼센트에 해당되는 탐욕스러운 자들의 위기!!!(1퍼센트의 위기)

경제 성장? 물량의 성장보다 통화의 팽창을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부채를 통해 통화를 만들어 내는 경제 구조(은행의 금리 사업, 1000만원 없이 빌려주는 1000만원!!)

간디의 방법? 비폭력 불복종 운동, 자본에 협조하지 않는 것!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정신적 풍요, 관계의 풍요, 결국 자기의 삶을 풍요롭게 살다가 그 끝에 너그러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죽음과 죽음 이후의 삶까지 내 삶 전 과정 속에서의 풍요, 이런 것들을 고민해볼 때다.

말이 아닌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정치

핵 발전 멈춰도, 수익 따지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

‘채식처럼 사적인 영역의 이야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이야기할 수 있나요’, 개인의 사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공적 영역에서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 이것이 녹색당이 주장하는 생활정치이고, 풀뿌리 정치다.

***이미 채식은 세계적인 기후변화협약에서도 기후변화를 줄이는 대안으로 인식된 환경 의제다.

“가난하게 살자”고 외칠 수 있어야 이 광기의 문명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핵 발전소가 필요없어집니다. 기존의 정당은 “가난하게 살자”고 외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는 절대로 권력을 쥘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 되세요”라고 말해야 표가 나오고, 그 표를 먹고 사는 것이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한국형 성장주의는 ‘부자=행복’이라는 등식을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등식 때문에 99퍼센트의 시민들은 1퍼센트의 노예가 됐습니다.

슬로우-무한 경쟁 시대를 넘어서기 위하여 | 시간도둑의 정체?

슬로우-무한경쟁 시대를 넘어서기 위하여.플로리안 오피츠. p265
Speed. Auf der Suche nach der verlorenen Zeit by Florian Opitz

속도와 시간에 관한 통찰
속도와 경쟁에 집착하는 현대문명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삶의 해법을 모색하다

우리가 다다를 수 있는 속도의 최대치가 얼마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묻고자하는 것은 바람직한 삶에 어울리는 속도,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속도가 얼마인가 하는 것입니다.

##1 우리는 왜 불안하게 쫓기며 살까?
뭔가 문제? 시간이 너무 없다?!
시간은 절약해주는 효율적인 도구들(휴대전화와 노트북, 초고속 인터넷)? 하지만 시간은 늘 부족!

기술의 발달로 현대인의 시간은 늘어났다. 그런데도 하루하루의 시간은 마치 어디로 새나가는 듯이 점점 빨라졌다. 늘 서두르면서 쫓기듯 사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모습이다.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이메일, 문자메시지,페이스북, 트위터,…정신없이 소통에 몰두? 디지털 세계의 방해!
집중력이 사라진다? 현대인의 뇌 구조가 변하고 있다!(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 모두가 들어가 사는 이 다람쥐 쳇바퀴를 누가 돌리고 있는지 알아낼 생각이다!

***가속화 문제 전문가, 하르트무트 로자 교수

현대인들이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할 일이 너무 많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많은 가능성이 주어진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가속화에 담긴 엄청난 모순은, 능률적으로 일할수록 시간은 더 부족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낀 시간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모모의 시간도둑)

우리 사회의 시간 부족 현상은 시간을 절약하는 능력에 비례해서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시간은 금이다? 경제시간과 자연시간의 격차)

인생의 성공비결? “인생에서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게 문제다! 삶의 우선순위란 게 무엇일까?

***에스컬레이터 위의 사람들
우리의 삶의 많은 영역은 마치 밑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와 같아서, 현재의 자리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더 빨리 계단 위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 세계인이 느끼고 있는 시간 부족 현상은 당연히 기술문명과 관계가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은 우리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또 그렇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 부족은 현대 문명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인생은 선택, 한계를 인정하고 집중하세요”_탈진증후군 전문가와의 상담
탈진증후군(burn-out syndrome), 새로운 문명병!!
빠른 디지털 시대의 공물? 스트레스, 21세기 건강을 해치는 최대 주범!

“왜냐하면 전형적인 탈진증후군은 본래 재미를 느껴야 할 일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귀챦기만 할 뿐이지요. 이를테면 자녀들이 같이 놀아 달라고 하면 ‘제발 날 좀 그냥 내버려둬!’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고령화, 저출산 시대!!)

“탈진증후군은 규율과 관계가 큽니다…지나치게 많은 정보, 음식, 약속…”(선택과잉, 풍요속 빈곤의 시대)

***슈프렝거 박사는 말을 이었지만 내 귀에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실천하지 못할 일들이었다…말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인터넷 중독? “의학적으로 중독은 통제력의 상실 여부로 판단합니다.”

***휴식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인 일거리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생활을 정리해야 합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끊고 6개월간 살아보니”_디지털 세계와 단절한 기자
인터넷은 시간을 갉아먹는 거대한 괴물이다!!!
블랙베리? “아주 나를 잡아먹더군요…이 놈의 노예가 되었죠. 전혀 통제할 수가 없더군요.”

인간은 습관의 동물? 컴퓨터?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여우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집에서 얻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나 스스로가 변화된 거죠. 다른 인간이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멍청한 행동을 그만두었다는 뜻입니다. 멈출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신경과민’,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던 ‘연속적 정보 수집’에서 벗어난 거죠.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은 어린애가 젖병을 찾는 것과 같아요. 사람은 언제나 자아를 달래줄 달콤한 사탕을 찾는 법이죠. 그런데 난 그 사탕을 미련 없이 버렸던 겁니다…”(나부터 혁명)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날로그적인 존재입니다.”

#아낀 시간보다 써야 하는 시간이 많아진 시대
기술의 편리함? 더 많은 일? 결국 우리는 시간을 잃어 버린 셈이지요(시시포스)

가속화의 문제는 성장률이 속도의 증가율보다 더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점점 복잡한 기계? 제한된 부분만 사용, 구체적인 만족도는 계속해서 떨어진다!

#”멀티태스킹이 답은 아니랍니다”_시간 연구자를 찾아서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빨라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의 순환주기는 그대로지요.”-가이슬러 교수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돈을 더 벌겠다는 생각, 더 많이 쓰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포기? 적극적 선택!)

가속화의 역사적인 뿌리? 시계 발명, 증기기관 발명, 자본경제시대(‘시간은 돈이다’)

가속화의 한계? “이제 정보는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전달되지만, 인간이 광속보다 빠를 수는 없습니다”

유연화? ‘유연한’ 사람은 늘 ‘대기’하고 늘 디지털 세계에 ‘접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

“..시간관리야말로 새로운 문제를 낳을 뿐입니다…아끼면 아낄수록 시간의 압박은 더 강해집니다.”

시간문제는 “사회적이며 동시에 매우 정치적인 문제”

#시간의 주권을 찾는 삶
가이슬러 교수의 정돈된 거실? 어디에도 시계는 보이지 않았다!
시계위 기계적인 박자에 맞춰 작동하는 기계들? 하지만 자연에서 물려받은 우리 인간의 삶은 본디 자연의 리듬에 맞춰져 있습니다!

##2 속도와 경쟁에 집착하는 사회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먹지요”_세계적 기업 컨설턴트와의 인터뷰
모든 것이 빨라지는데도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성장과 효율성의 시대 아이러니?
최고의 컨설턴트 엘리트 인재? ‘자부심은 약하되 고도로 유능한 직원’
‘자부심이 강하고 창조적이며 괴팍한 유형’은 다루기가 어려워서 별로 반기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경쟁이 중요한 이유? “왜냐하면 시장에서는 본질적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경쟁자보다 먼저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해고? 사내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부수적 피해자들’)
“…아무리 원해도 이미 보편화된 이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학교화된 사회, 경제 논리에 종속된 사회, 경제적 사고)

가속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 경쟁 논리!
‘경쟁’을 외치는 사람들 때문에 시간이 점점 사라지는 것입니다.

***초 단위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다
“유조선 연착 여부를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 알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죠.”

*인간이 사라지는 거래현장? 컴퓨터 프로그램! (로이터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남아 있는 인간의 느린 속도를 제거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 중이었다)

‘장비 경쟁’? 이제 한 가지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속도를 결정해온 것은 인간이 아니라 기술이었다는 것…오늘날 사용되는 많은 기계에 비해 인간은 한없이 느리다. 그래서 쓸모가 없어졌다.

왜 속도 중독? “모두 그렇게 하니까요. 기술을 개발하니까 그 기술을 이용하는 겁니다.” 놀라웠다. 이렇게 간단하다니! 아무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브레이크없는 가속화의 결과는?
벽을 향한 돌진? 금융시장과 그 논리는 경제 현실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소비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정작 우리가 마음대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구매행위뿐입니다.

“물리적인 마모보다 도덕적인 마모가 더 빠르다”-마르크스

단지 기계의 속도가 느려졌다는 이유로 교체!

금융시장? 초를 다투는 짧은 순간의 매매 행위만 있을 뿐이죠!

***언제나 원리는 똑같습니다. 누군가 먼저 시작하면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겁니다.

생태계 위기? 인간은 천연자원을 자연의 순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이용했으니까요. 환경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환경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운동과 속도는 정지된 배경 앞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던져져야 할 질문은 “바람직한 삶을 위해서는 어느 만큼의 속도가 필요한가? 무엇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가?” 입니다(어느 만큼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x)

##3 행복과 속도 사이, 대안을 찾아서

#”왜 알프스의 산장지기가 되려 하느냐고요?”_제도권에서 탈출한 금융 전문가
우리는 끊임없이 경쟁과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정치인, 학자, 경제인들은 마치 속도를 높이는 것만이 유일한 자연법칙인 듯이 행동한다.

“나는 시간에 매여 살았어요. 마치 조립 라인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규칙적으로 블랙베리에서 뉴스를 확인하곤 했죠…손에서 블랙베리를 놓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때려치워야겠다!’ 결심
“사직서를 내는 과정은 길고도 괴로웠습니다. 이번엔 생존에 대한 불안이 밀려왔죠.”

***“지금 행복한가요?”
“..전혀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나는 대부분 불필요한데 돈을 쓰고 있었습니다…금전적 안정이란 것도 상대적인 겁니다.”
“여행을 하면서 결국 돈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남은 얼마 안 되는 것에 점점 만족할 줄 알게 된 겁니다.”

현재를 살자! “미루는 것은 현재를 평가 절하하는 행위거든요.”

***“잘못된 사회에서는 올바른 삶을 기대할 수는 없다.”-테오도어 아도르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가치가 내면의 삶에 있다은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농부로 사는 것
“애정이 있어야 해요, 감각도 필요하고, 약간의 기술도 있어야 하죠.”
“들어간 시간을 생각하면, 사실 이 치즈는 싼 겁니다.”

바람직한 삶? 시간의 주인 되기!

농장의 규모화? 기계값이 만만찮다!

앞날에 대한 걱정? “없어요. 불안은 사람을 병들게 한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선택의 폭을 제한하라
포기하는 사람만이 진정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발상의 전환)

#”나는 4,000년 후를 기대합니다”_황무지로 떠난 노스페이스 창업자
4계절 신상품 전시회? “그건 사실 미친 딧이었어요. 엄청난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었죠.”

세계화 대신 지역화
칠레의 연어 양식장? 연어 양식장 한군데서 쏟아내는 오물이 인구 6만5천명 도시와 맞먹는다!!!

슬로우 팜? 기계를 배제한 농업!

성장이라는 유령과 싸우는 급진주의자

“속도를 더 늦추고 싶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현대적인 도구를 사용하면 일을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아니 그러기가 어렵군요.”

#이제는 대안을 상상할 때
왜 사람들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관점은 바뀔 수 있고 또 바뀌어야 합니다!

“행복으로 향하는 길은 자기 자신의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하지만 대안에 대한 상상력은 왜 그토록 빈약한 것일까?

현재의 틀 안에 머무는 동안, 훌륭한 대안을 상상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너무 서둘러 대답을 요구하는 데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지금 답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중요하고도 올바른 질문을 더 이상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회나 개인을 이끌어주고 자극하는 질문이 없을 때, 위기는 찾아옵니다(사고의 빈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호기심이 사라진 순간 늙기 시작한다)

#”전 국민이 매달 200만원씩을 받는다면?”_조건 없는 기본소득
아주 단순한 대안 개념

“가속화를 추진하는 원동력은 낙오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타인과의 경쟁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입니다.”

조건 없는 기본소득은 현실적인 결론이며 모든 사람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보전해주는 수단이다!
인간의 천성은 게으르지 않다. 조건없는 기본소득으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국민총행복이나 조건 없는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는 어쨌든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왜 내게는 늘 시간이 부족한지를 알아내기 위해 세계를 한 바퀴를 돌았다

***시간 절약은 헛소리? 어떤 기계나 관리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빠르게 돌아가는 첨단기술 시스템? 이런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단순히 걸림돌이 되었다!

브레이크 없는 시스템의 피해자는 인간만이 아니다. 지구도 언젠가는 파멸하고 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잘못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질문이 답이다)

“옳은 질문은 보통 스스로 답을 내놓는다. 여러해동안 연구해도 해답을 찾지못하면 분명 질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페르디난도 빌라

자본주의 체제는 자연법칙이 아니다
가속화를 멈춘다는 것은 자연의 순환에 순응하는 것을 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삶을 올바르게 살아내는 일이다.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가속화와 시간 부족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다. 늘 시간에 쫓기며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의 삶는 우리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고, 성장과 경쟁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들어와 한층 더 강화되었다

‘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지금 여기(now here vs nowhere)
때로는 ‘느림’의 방식으로 아날로그식 생활을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 시간 부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가속화에 따른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자각, “시간은 돈”이라는 경제 중심 사고에서 탈피해 시간을 생명으로 여기는 새로운 패러다임…

진정 앞서 가는 사람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