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공중부양 | 소통과 사랑으로

글쓰기의 공중부양! 글쓰기 고수의 ‘뜨는’ 비법이 담긴 글쓰기 비서(秘書)다.

도(道)는 대상과 나를 동일시하고 거기에서 아름다움과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글쓰기도 그와 다르지 않다.

글이란 쌀이다. 정신의 쌀이다.
비서에 담긴 비법은 바로 사랑이다. 글을 쓰는 이유는 행복이다. 자신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행복은 사랑으로 부터 나온다. 사랑은 대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발아한다. 육안과 뇌안이 아닌 심안과 영안으로 보면 아름답지 않을 것이 없다. 속성과 현상이 아닌 본성과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공중부양 ‘ 뜨는’ 글이 나온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는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볼 처리 능력은 머리가 아닌 감각에서 나온다

음식재료인 단어 채집을 시작으로 재료의 맛을 엮어내듯 문장을 엮어내는 연습을 통해 글쓰기의 기초를 연마하며(육안,뇌안) 실전을 통해 내공(심안,영안)을 쌓아가면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비서이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없이 어림없는 일이다. 뛰어난 재능보다 피나는 노력을, 피나는 노력보다 항상 즐길 수 있는 자야말로 진정한 고수다.

사실은 마음 밖에 존재하는 실제에 근거하고 진실은 마음 안에 존재하는 감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신비한 밭에 서서 | 자연농법

잡초와 함께 짓는 자연농법 철학

어렵고 헛되고 쓸데없는 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무릇 농사란 하늘과 땅이 짓고 사람은 단지 심부름꾼이란 말이 있다. 허나 현대농업에선 이것이 뒤바뀌어 심부름꾼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꼴이다. 주인 노릇을 하고자 하다 보니 땅을 갈고 비료를 주고 농약을 살포하고 제초제를 뿌리는 쓸데없고 헛된 일을 어렵고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해야할 일은 단지 씨앗을 뿌려주고, 어린 싹이 잘 자라도록 풀로부터 보호하고 잘 자라고 있는지 지켜봐주다 수확을 저장하고 씨앗을 담아두는 것만으로 족하다.

자연농업은 하나의 고정된 농사방법이 아니다. 자연과 아름다움에 눈뜬 사람이 가는 하나의 삶이다.

자연은 그 자체로 온전한 완전체다.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이다. 그 완전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고 쓸데없는 것들을 알게 되면 절로 눈을 뜨게 되는 것이 무위(無爲)의 농법인 자연농업이다. 무위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행하는 것이다. 노자의 ‘무위자연’을 실천하는 것이 자연농법이다. 진정한 농사는 하늘과 땅의 이치를 따르는 도(道)라고 한다. 진정한 농부는 도인이다.

대자연의 생명활동은 육안으로 결코 보이지 않는 일체의 세계다. 유무를 초월한 절대의 세계이다. 과학을 통해 육안으로 보는 세계는 지금은 존재해도 마침내 사라지는 유의 물질세계이다.

[신비한 밭에 서서] 는 4無 농법(무경운,무비료,무농약,무제초)이라는 자연농법을 통해 삶의 경험을 담고 있는 진정한 농부의 자연철학서이다. ‘4無’의 방법과 형태가 아닌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다. 풀은 제거되야할 잡초가 아니다. 잡초가 있어 벼가 있고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은 그자체로 존재이유이자 결과인 것이다. 육안으로 보이는 결과만 좇는 과학이 만들어낸 세상은 불필요한 물질로 가득 찬 ‘지나침’의 위기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위기의 본질은 모자람이 아닌 낭비에 있음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이다.

“환경 문제는 마음의 문제이자 삶의 방식의 문제입니다. 땅을 갈지 않고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풀과 벌레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 ‘자연농법’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변함없고 보편적인 농사법입니다.”

자연을 꿈꾸는 뒷간 | 똥 이야기

밥과 똥은 본질에서 하나이다

“저 무지한 농민들을 계도하여 비위생적인 미개한 분뇨 농법을 지양하고 화학금비를 쓰도록 하라”

이승만 대통령이 피난길에서 보리밭에 뿌린 분뇨냄새를 맡고 농림부 장관에게 내린 지시였다. 정말 미개한 역사의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삶의 뿌리를 모르는 무지함을 드러내는 말이다.

당신은 과연 진정한 유기농사를 하고 있는가?
똥 냄새를 싫어하는 농사꾼이 참 농사꾼일 수 없다. 유기 농업은 뒷간을 복원하고 똥농사를 되살리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만을 고집하는 주부들에게도 똥 냄새는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똥에 대한 이중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똥의 직접 활용하는 백성과 똥농사 결과물만 취하던 선비처럼 말이다.

수세식 화장실
현대문명의 발명품중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수세식 화장실은 바로 낭비와 오염의 주역이다. 음식과 똥의 생태순환 고리를 끊어, 똥이 자원이 아니라 폐기물로, 경제적 관점이나 생태적 관점에서 심각한 똥문제를 야기시킨 주범이다.하루 한사람 분뇨처리에 하루평균 108리터의 물이 낭비되고 있으니 수세식이 깨끗하고 위생적이란 생각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 단지 내집 안에서만 깨끗할 뿐, 바깥으로 나가면 복합오염의 원인 제공자일 뿐이다.
*자동차 1대에 300톤 공업용수, 석유 1리터에 20리터 물 사용

‘좋은 농가는 그 집에 들어가 보면 곧 알 수 있다. 우선 변소가 잘 정돈되어 있고 거기에는 소중한 분뇨가 채워져 있다.그런데 쓸모없는 농가에는 변소가 엉망이고 불결하다.’-

똥이 밥이며 땅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먹고, 자고, 싸는’ 순환이다. 순환이 멈춰버리면 더이상 ‘살아감’이 지속될 수 없다. 똥의 순환고리가 끊어져 위협받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삶이다. 건강한 삶의 뿌리는 바로 생태순환에 있다. 생태순환의 고리는 뒷간에서 시작된다. ‘화장실’이 아닌 생태적 ‘뒷간’을 통해 흙을 살리고 생명을 살찌우는 똥은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 되어야 한다. 바로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자연을 꿈꾸는 뒷간의 모습이다.

뒷간으로 그 집의 품격을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