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 생각의 울타리가 없는 나라

 

From 동네한바퀴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의 자유를 시간과 함께 길들여지는 익숙해지는 통념과 습관이란 울타리에 가두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네버랜드를 떠나는 순간, 상상을 벗어난 눈앞에 보이는 세상속에 갇혀버린다.

그리고 그 첫번째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키워주려는 부모이기도 하다.

From 동네한바퀴

청화포도 | 신토불이

身土不二!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우리네 먹거리들이야말로 흙과 한 몸일 수밖에 없다. 좋은 흙에서 좋은 먹거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우복동의 전설을 품고 살아가는 고향산천은 그야말로 물 좋고 공기 좋은 살기 좋은 곳인지라 철마다 좋은 먹거리들이 지천에 넘처 난다.

그중에서도 농부의 가슴에 더없는 풍성함이 베어나는 가을날 선사하는 먹거리들은 최고의 맛을 뽐낸다. 그 중에서도 추석무렵의 늦은 수확기를 맞는 청화포도는 그 맛이 가히 일품인지라 여지껏 먹어본 포도들 가운데 그 맛이 으뜸이다.

덕분에 늦은 가을 다녀오는 귀향길은 뜻하지 않게 먹거리 직거래 배송차량이 되어버렸다. 가까운 지인들의 주문요청에 못이겨 5킬로그램짜리 청화포도 상자를 무려 16박스나 차안에 빼곡히 싣고서 돌아온다.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과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아니더라도 우리땅에서 나는 우리 먹거리가 우리 몸에 최고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먹거리들은 우리 스스로 지켜가지 않으면 뿌리를 자리를 지켜갈 흙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특히 수많은 먹거리들을 너무도 쉽게 접하고 있는 도시 생활인들은 오늘도 꿋꿋히 우리네 먹거리를 지켜주는 우리 농부님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農者天下之大本